7월 2~4일 하계대학총장세미나 개최
전국 147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장광과의 대화를 비롯해 서남표 KAIST 총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가와구치 가요후미 일본 리츠메이칸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학총장세미나를 주관하는 손병두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의 대학들이 그동안 특성화되고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발돋움하지 못한 근원적 이유는 대학 재정의 영세성에 있으며 이런 점에서 대학 자율화 못지않게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 역할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다시 한번 촉구할 예정이다.
가와구치 기요후미 일본 리츠메이간대 총장은 ‘일본의 사립대 개혁 과제와 리츠메이칸의 경험’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사립대를 개혁하지 않고서는 일본의 대학 개혁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교육의 질 향상과 중점 연구활동의 조직적 전개 △사회공헌 △재정기반 및 지배구조 확립 등 4가지 사립대 개혁과제에 대한 리츠메이칸대학의 실천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3일 오후에는 국·공립대와 사립대로 나눠 분과세미나가 진행되며 국·공립대학은 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 총장이 국립대 법인화에 대해, 사립대는 홍승용 인하대 총장이 ‘사립대의 현안과 전망’을 중심으로 각각 발표한다. 마지막날인 4일 오전에는 임시총회와 설립별·특성별 총장협의회가 예정돼 있다.
권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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