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하반기부터 적용...1년 주간 MBA과정 신설도 용이

앞으로는 경영전문대학원(금융·물류전문대학원)이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별도의 협의 없이 자율적으로 주·야간 및 입학정원을 조정할 수 있게 되는 등 경영전문대학원(금융·물류전문대학원)의 자율성이 확대된다.

교과부는 1일 주·야간 및 입학정원 조정 자율화를 포함해 △학술학위 설치 자율화 △1년제 주간 MBA 과정 설치조건 완화 △영어강의 원칙의 탄력적 적용을 담은 ‘경영전문대학원(금융·물류전문대학원) 자율화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하반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 조정 자율화와 관련해서는 주·야간 입학정원의 경우 주간 최소 요건(주간 비율 25% 이상)을 확보하면 대학이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입학정원 역시 교원확보율 등 설치·운영 조건을 충족하면 대학이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단 입학정원은 대학원 총 입학정원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

학술학위 설치 자율화와 관련해서는 경영전문대학원(금융·물류전문대학원) 내 학술학위(석·박사) 과정의 설치 및 정원을 대학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1년제 주간 MBA 과정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교원 150% 확보와 해외인증(AACSB, EQUIS) 획득이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기존 경영전문대학원이 교원 150%를 확보하면 1년제 주간 MBA 과정 설치가 가능하다.

영어강의와 관련해서는 영어강의를 원칙으로 하는 주간 글로벌 과정이 아닌 주간 기타 과정의 경우 영어 강의 비율이 75% 이상 요구됐지만 이번 자율화 확대 방안에 따라 50% 이상으로 완화됐다.

한편 현재 경영전문대학원은 고려대·서강대·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등 총 12개 대학에, 물류전문대학원은 인하대에 각각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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