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연구프로그램사업 URP 총 15개 과제 선정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수한 이공계 학부 학생들이 직접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사업(이하 URP : 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에는 본격 도입 전에 시범적으로 6개월 단기프로그램 10개, 1년 장기프로그램 5개 등 15개 과제를 선정해 단기프로그램은 팀마다 1000만원씩을, 장기프로그램은 팀마다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정자격을 갖춘 이공계열 학부생 2~3명이 관심 분야의 연구주제를 가지고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와 팀을 이뤄 과제를 신청할 수 있다. 과제 접수는 8월 1~15일에 실시하고, 연구의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8월 말에 최종 선정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이공계 학사과정 학생으로 대학교 평균 학점이 85%(3.8/4.5, 3.6/4.3) 이상이거나 고교 과정에서 R&E(Researh & Education)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신입생이어야 한다.

연구팀은 학생 2~3명과 연구조교 1명, 연구책임자 1명으로 구성하며 연구책임자는 이공계 분야의 대학교수 및 연구소 박사급 연구원이어야 한다. 연구조교는 석사 이상의 대학원생이나 연구원이면 가능하다.

연구진행과 함께 연구노트 작성은 필수이며 최종보고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다. 3개월마다 연구추진실적을 제출해야 하고 장기프로그램은 6개월 후 중간평가 결과가 기준 이하인 경우에는 연구비를 환수할 수도 있다.

교과부는 학생 주도의 연구진행을 관리·보조하기 위하여 URP Coordinator(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를 두고 연구노트 작성에 대한 교육, 연구계획서에 따른 연구진행 정도 관리, 추진실적 평가 등으로 참여 학생들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RP 사업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URP Coordinator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http://urp.igs.r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과제 접수, 선정 과제 공고, 보고서 제출 등 모든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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