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두 번째 교육수장을 맡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학벌없
는 사회'는 8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장을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교육정책이라는 본체는 그대로 두고 얼굴만 바꾼 것”이라며 “단순한 얼굴 바꾸기가 아닌 진정한 교육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벌없는 사회는 논평을 통해 “안병만 장관 내정자와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출신으로 둘 다 ‘이명박의 사람’”이라며 “이렇게 되면 사람은 바뀔지 몰라도 정책은 ‘도루묵’으로 ‘하던 대로 계속 하겠다’가 이명박 대통령식 ‘쇄신’이냐”고 비판했다.

학벌없는 사회는 “지금까지의 경쟁강화·서열강화·영어중시 교육정책을 전면 철회하는 것이 교육정상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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