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석·박사 신입생 중 50명 선발 3년간 지급...지도교수 선택권도 부여

포스텍(총장 백성기)은 우수한 대학원생에게 연간 2,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청암 Graduate Fellowship'을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암 Graduate Fellowship'제도는 우수 인재의 과학기술 분야 진출 유도와 우수 연구인력 육성을 위한 것으로 '청암(靑巖)'은 박태준(전 포스코 회장) 설립이사장의 아호에서 따온 것이다.

2009년도부터 포스텍 석·박사 통합과정 및 박사과정 입학생 가운데 50명을 선발해 3년간 매년 최대 2,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선발 신입생에게는 지도교수 선택권도 주어진다.

대상자 선발은 별도의 신청없이 선정위원회가 전체 대학원 합격자를 대상으로 지원시 제출한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포스텍 이진수 교무처장은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포스텍 설립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나라 과학발전을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제도를 만들었다"며 "개별대학이 제정한 장학금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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