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건 하와이대 국제금융부문 석좌교수

성균관대는 다음달 1일자로 경영학부장에 이상건 하와이대 국제금융부문 석좌교수를 초빙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이 총장·전문대학원장 등을 해외에서 영입한 사례는 몇 차례 있었지만, 실무를 담당할 단과대학 학장(학부장)을 해외에서 초빙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수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미국 럿거스대 석사와 오하이오대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피츠버그대와 로드 아일랜드대 교수를 거쳐 99년부터 하와이대에서 아시아 금융부문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89년 로드아일랜드대학 내에 PACAP(태평양연안 금융시장 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93년부터는 <환태평양 금융저널(Pacific-Basin Finance Journal)> 발간책임 편집자로 활약 중이다.

‘아시아 금융위기 규제위원회’(ASFRC)를 창시하고, ADB(아시아개발은행) 상근학자로 활동했다. 아시아 금융시장과 금융전반의 효율성과 기능을 분석한 국제적인 논문만 80여 편에 달한다.

아시아 자본시장 학문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이탈리아 카타니아대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으로부터 ‘2001 아르키메데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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