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단국대(이사장 박유철)는 지난 8일 죽전캠퍼스 범정관에서 장충식 범은장학재단 이사장(77·전 단국대 총장)을 단국대 명예총장으로 추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추대식에서 박유철 이사장은 "장충식 박사의 헌신으로 대학이 발전했다"며 "앞으로의 대학 발전을 위해서도 장 박사의 자문이 필요해 명예총장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그동안 대학 발전 과정에서 월급을 반납하는 등의 교직원의 인고와 학생들의 애교심이 더 큰 힘이었다"며 "앞으로도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학교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1967년 총장에 취임한 뒤 종합대학 승격, 천안캠퍼스 개교, 치·의과대 설치, 죽전캠퍼스 건설 등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학교법인 단국대는 전임 총장의 경륜을 대학발전에 활용하기 위해 명예총장제도를 신설했으며, 장 이사장은 향후 대학 총장이나 이사장에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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