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우동기)는 오는 2학기부터 교양과목인 '생활 속의 저작권'을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의는 변호사 출신인 이동형(44) 법학부 교수가 맡는다. 10여 년 간 민사법과 지적재산권 분야 변호사 활동 경력을 살려 사례중심으로 강의할 계획이다.

강의는 ‘저작권이란 무엇인가?’, ‘저작권 보호의 필요성’, ‘어떤 경우에 저작권이 발생하는가?’ 등 개론과 '인터넷상의 저작권 침해 유형', '타인의 저작물을 합법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등 세부 내용 등 15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학교생활과 저작권' 시간에는 "교재를 사지 않고 복제해 사용하면?", '도서관 대여도서를 복사하는 것은 괜찮은가?", "기존 작품을 패러디해 졸업 작품으로 제출하였다면?" 등 학생들의 궁금증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영남대는 오는 2학기에 총 1,095개 교양강좌(교양선택 420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독도의 이해', '증권투자의 이해', '음주문화와 와인의 이해' 등 최근 신설한 교과목이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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