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1년 동안 기획실장 의견 조율

[제주=김기중 기자]김중대 안동과학대학 기획처장이 13일 한국전문대학기획실장협의회장에 선출됐다. 김 회장은 다음달부터 1년 동안 전국 전문대학 기획실장들의 의견을 조율하게 된다.

김 회장은 당선 후 “전임 기획실장협의회장들의 뜻을 받아 협의회를 잘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업연한 자율화 같은 문제는 여러 처장님들을 만나 힘을 모으는 등 전문대학 간의 공조를 더욱 다져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문대학 우수인력양성사업 등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포뮬러 펀딩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6개 평가지표는 학사·산학·기획 등 3개 부처가 함께 논의해야 할 문제들”이라고 말했다.

전문대학의 역할에 대해서는 “4년제 대학과 달리 전문대학은 직업 교육을 축으로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12년 동안 기획처장을 맡아온 김 회장은 아울러 자신의 보직에 대해 “147개 전문대학 중 92%가 사립이다보니 오너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는데, 기획처장 스스로 직업교육에 대한 철저한 마인드를 가져야 할 수 있는 직위”라고 덧붙였다.

전문대학기획실장협의회장 선거는 지역안배 차원에서 중부, 호남, 영남 순서로 승계돼 왔다. 김 회장은 지난 해 회의에서 영남 지역 수석부회장으로 활동, 전 회장을 도와 직무를 수행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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