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 새 총장으로 전운기(55·사진) 서울지방노동위원장이 취임한다.

학교법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19일 제6대 총장으로 전운기 서울지방노동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총장의 임기는 2012년 8월까지 4년간이다.

1954년생인 전 총장은 충북 청원 출신으로 1979년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행정고시(제23회)를 통해 노동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노동부 장관비서관·기획예산과장·경인지방노동청장·중노위 사무국장·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노동 분야 정통 관료다.

전 총장은 서울대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인적자원관리분야 석사과정, 명지대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3년부터 명지대에서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 왔다.

전 총장은 "최고 수준의 공학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과 대학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산-학-관 네트워킹을 활발히 벌여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의 핵심이 될 평생능력개발 분야의 선도대학으로 재교육 분야에도 앞선 투자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기대는 지난달 16일, 정병석 5대 총장이 공공기관장 '물갈이' 바람으로 이임한 바 있다.

노동부가 설립·운영하는 한기대는 공학교육과 HRD 분야의 특성화 대학으로 기업체 재직인력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기관이다. 매년 실시되는 교육부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전국 1위(2007년 95.5%)를 기록할 정도로 취업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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