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대학생 및 신입구직자 2000여명 조사

올 하반기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삼성전자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 4학년생 및 신입구직자 2072명을 대상으로 국내기업(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기준)에 대한 입사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7.2%)’가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대한항공(6.1%) △포스코(6.0%) △한국전력공사(4.9%) △SK텔레콤(4.7%) 등의 순이었다.

이외 10위권에는 △CJ(3.4%) △국민은행(3.3%) △현대자동차(3.2%) △아시아나항공(3.1%) △한국수력원자력(2.5%) 등이 있었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은 연봉에 대한 항목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포스코와 CJ는 기업이미지 부분에서 인기를 얻어 상위권에 들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공기업의 경쟁력인 고용안정성 면에서 후한 점수를 얻었다.

구직활동 시 기업을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26.1%가 ‘연봉’이라고 응답했으며, ‘기업이미지’도 21.9%를 차지했다. 심각한 고용불안 때문인지 ‘고용안정성’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18.2%로 나타났다. ‘기업의 발전가능성’은 16.9%, ‘복리후생’ 14.0% 순이었다.

입사선호기업의 정보를 얻는 경로는 ‘TV나 신문 등 미디어에 실린 기사자료’가 30.3%로 가장 많았다. ‘주위 사람들의 평판’은 27.2%로 뒤를 이었으며, ‘매체광고’가 20.8%, ‘해당 홈페이지 방문’ 18.6%의 순이었다.

취업하고 싶은 직종은 ‘사무관리직’이 39.1%로 1순위를 차지했다. ‘마케팅 및 영업’은 16.2%, ‘전문특수직’ 15.3%, ‘기술직’ 13.8%, ‘IT 및 정보통신직’ 10.7%로 나타났다.

입사희망연봉은 33.8%가 ‘2500만원에서 30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3000만원에서 3500만원 미만’은 24.1%, ‘2000만원에서 2500만원 미만’ 20.9%, ‘3500만원 이상’이 12.2% 이었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는 “기업선택 1순위로 연봉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지만 장기화된 취업난 속에 기업이미지나 고용안정성도 입사선호 경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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