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1위 올라…대학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세명대는 ‘젊지만 강한’ 대학이다. 민송(民松) 권영우 박사가 ‘세상을 밝게 비추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위세광명(爲世光明)’의 건학이념으로 충북 제천에 초석을 놓은 지 올해로 18년. 비교적 짧은 역사지만 개교 이래 ‘취업에 강한 대학’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실용적 교육과정과 교육지표 개선에 노력한 결과,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졸업생 취업률 조사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006년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주기 대학종합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고, 전국 혁신발전 중심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정부가 인정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김유성 세명대 총장은 “실용중심 교육으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타 대학과 차별화된 특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교육여건 개선에 과감하게 투자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21세기에 도약하는 세명대, 미래를 대비하는 세명대, 믿음을 주는 세명대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방·건강·바이오산업 분야 특성화= 세명대는 우리나라 최대 약초산지라는 제천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 한의과대학을 비롯한 한방식품영양학부, 자연약재과학과 등 한방·건강·바이오산업 분야 특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2004년 10월에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 대학 한의학연구소를 방문해 신약 개발을 독려하기도 했다. 세명대 한의학연구소는 충북지역 혁신발전계획의 핵심인 ‘바이오토피아 충북’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명대의 대표적 특성화 분야인 한의과대학은 명실상부 최고의 교육시설을 자랑한다. 2004년 11월 8300여㎡(2500여평) 규모로 신축한 한의학관은 전 강의실에 첨단 멀티미디어 시설을 설치한 것은 물론 전용 한의학도서관 및 열람실, 세미나실, 국가고시준비실, 실험·실습실, 전산실 등 기초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두루 갖췄다. 식당, 서점, 문구점, 복사실, 동아리실, 체력단련실, 샤워실 등 학생들의 복지와 취미활동도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제천과 충주에 부속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의학 전시관과 약초식물원을 조성해 현장실습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세명대 부속 한방병원은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일반제제류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현재 전국 한방병원 중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은 곳은 총 열두 곳에 불과하다.

세명대는 한의과대학 외에 한방간호학과 노인 간호학에 주력하고 있는 간호학과, 의학과 생명과학을 접목해 유능한 임상병리사를 양성하는 임상병리학과, 전문사회복지사를 양성하는 사회복지학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디자인학과는 2002년 산업자원부 지원을 받아 ‘친환경디자인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IT 관련 학과들은 2001년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정보통신 관련 학과 장비 지원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찰공무원 등 국가고시 사관학부로 알려진 법정경찰학부, 생활체육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는 생활체육학부, 21세기 최고의 성장산업으로 세계 호텔관광산업을 이끌 전문가를 양성하는 호텔관광학부도 세명대의 대표적인 특성화 학과다.

□ 2007년 취업률 전국 1위 달성= 세명대는 ‘취업명문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며 ‘전국구 대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해마다 발표하는 전국 대학 취업률 조사에서 2005·2006년 연속 전국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07년에는 93.0%로 전국 1위에 올랐다. 2006년 전국 대학평가 개선도 부문 종합 2위, 지역혁신특성화사업 및 전국 혁신발전중심 대학 선정, 2007년 노동부 대학취업지원확충사업 선정, 교과부 여대생 특화진로 교육과정 지원사업 선정 등 정부의 각종 평가 및 재정지원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개교 때부터 ‘취업에 강한 대학’을 대학 발전의 슬로건으로 삼아 실무적응능력을 높일 수 있는 실용중심교육을 추구한 결과이다. 또한 최첨단 정보통신망을 기반으로 첨단정보 교육기반을 확충하고 지역정보문화센터 등 교육 인프라를 완비해 21세기 글로벌화, 정보화에 걸맞은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거리 신입생 전원에게 기숙사 입사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저렴하고 편안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수도권 및 이천·여주·원주·충주에서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장학제도도 풍성해 60여개의 교내외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해외문화탐방과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24명의 원어민 교수와 500여명의 외국 유학생과 교류함으로써 세계화에 대응하고 있다.

송현선 세명대 입학관리처장은 “세명대는 ‘입학에서부터 졸업과 동시에 취업까지’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며 “학생들이 전문성과 실용성을 갖추고 사회와 직장에서 ‘미드필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시 2학기 모집 요강 
‘복수지원’ 허용, 지원 기회 대폭 확대

세명대는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정원내 931명, 정원외 219명 등 총 1150명을 선발한다. 수시 2-1학기 원서접수 기간은 9월 8~22일까지다.

일반학생(183명)과 인문고학생(383명), 봉사활동우수자(60명), 지역우수학생60명) 전형 등 정원내 모집으로 719명을 뽑고, 정원외 모집으로 농어촌학생 71명과 전문고출신자 10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리 간호학과에서만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간호학과는 학생부 70%와 면접고사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한의예과는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8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50%, 논술 50%로 최종 선발한다.

대부분 모집단위에서는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하는데 생활체육학부와 방송연예학과는 학생부 40%와 실기 60%로 뽑는다. 어학 특기자는 학생부 50%와 어학성적 50%를 반영한다.

특히 수시 2-1학기 모집은 전형 간에 복수지원을 허용해 수험생의 지원 기회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일반학생 전기공학과에 지원한 학생이 자격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인문고학생전형 전자공학과에도 복수지원할 수 있다

수시 2-2학기 모집은 11월 14~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일반학생 212명과 재외국민·외국인전형 42명을 모집한다.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의 경우 일반학과는 면접 100%로, 한의예과는 필기고사(한국어 70%, 영어 3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수시 2-1, 2-2학기 모두 교과 성적 80%와 출석 및 봉사 성적을 각 10%씩 반영한다.


[인터뷰] 송현선 입학관리처장
한의예과는 통합교과형 논술 실시

세명대는 수시 2학기 모집에서 대부분 학생부 100%로 선발하지만 한의예과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 유형은 통합교과형으로, 3~4개의 지문을 제시한 후 제시문을 바탕으로 주어진 논제에 대해 기술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제시된 지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지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할 수 있는지가 주된 평가기준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먼저 제시된 예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제시된 조건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근거를 들어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논술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싶다면 신문 칼럼 등을 꾸준히 읽고, 교과서나 수필, 에세이 등을 통독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간호학과에서 실시하는 면접고사의 경우 일반면접으로, 수험생 한 명당 평균 3~5분간 실시한다. 간호사로서의 자질, 기본적 태도 등을 평가하게 되므로 기본적으로 복장을 단정히 갖추고 면접관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세명대 홈페이지나 학과 홈페이지를 방문해 간호사나 간호학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등을 파악하는 것도 면접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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