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미국인 선교사 켐벨 여사가 ‘믿음·소망·사랑’을 건학이념으로 세운 배화여자대학은 110년 역사의 배화학당의 터전 위에 1978년 개교한 전문대학이다. 정직·근면·봉사를 교훈으로 삼아 우수한 전문 기술을 연마하고,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전통과 현대의 최첨단을 잇는 실용적인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21세기 글로벌 여성리더 양성’이라는 비전과 ‘변화의 시작, Dynamic U-Baewha’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단계별 추진목표를 세워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2006~2010년 기반조성기는 지역 최우수 대학으로, 2011~2015년 발전기에는 국내 상위권 대학으로, 2016~2020년 완성기에는 국내 최상위권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워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장학금 신설, 세계화 앞장

배화여자대학은 정보와 능력 경쟁 시대에 앞서가기 위해 ‘전문화·국제화·특성화’라는 목표 아래 철저한 현장 중심의 실습교육과 외국어와 전산교육, 전문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에서 각종 전문 자격 취득을 위한 특별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산학협력체제의 일환으로 주문식 교육, 외국 자매대학으로의 연수 및 '2+2, 2+1+1' 시스템 유학, 교수들의 ‘추수지도’와 같은 제도에 힘입어 수요자 중심의 만족도가 높은 대학,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중국 광서성 난닝시 소재 한미 국제투자유한공사 및 해남성 해구시 소재 한일 경제유한공사와 합작으로 ‘중국 배화여자대학 한국교육문화센터’를 설립해 중국인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중 문화 교류에 공헌하고 있으며, 대학 졸업생 20명을 매년 한국어 교사로 파견해 중국 취업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글로벌해외연수 장학금을 신설해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에 자리 잡은 ‘LYCEUM of the Philippine University’에서 2008년 하계방학 기간 중 4주간(1일 6시간·총 120시간) 연수 장학생을 선발,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은 취업률로 앞서가는 대학

배화여자대학은 2007년도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 연차평가 결과 수도권 우수 대학, 2008년도 특성화 및 우수인력양성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됐다.

특성화사업으로 ‘국제결혼자녀·장애유아·유아 토털 교육서비스 및 고도화 사업’, 주문식 교육사업으로 ‘맞춤식 현장즉응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취업률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배화여자대학의 올해 취업률은 85.6%로, 서울지역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에 당당히 등극했다. 진로탐색·결정을 지원하는 멘토링시스템과 모의면접 등을 실시하는 등 취업률 제고 시스템을 구축한 노력의 결과다.

높은 취업률을 바탕으로 노동부 취업기능 확충사업 지원 대학으로 3년 연속 선정돼 국고지원을 받고 있으며, 아울러 노동부 직장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에는 해외 인턴십으로 호주 3명, 일본 2명, 중국 1명을 파견하는 등 취업면에서 다른 대학을 앞서고 있다.


특성화 성공한 다양한 학과

배화여자대학의 강점으로는 특성화에 성공한 학과를 들 수 있다. 전통조리과는 지난해 4월 세계음식박람회 금·은·동상을 휩쓴 것을 시작으로 6월 서울푸드앤드테이블웨어박람회 대상, 10월 서울국제식품음식대전 금·은·동상, 11월 한국음식세계박람회 금·은상 등을 수상했다.

각종 조리대회에서 입상한 학생 대부분이 배화여자대학생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올해에도 화려한 기록은 계속돼 지난 4월 2008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 개인전 금·은·동상, 단체전 금상을 비롯해 5월 서울푸드앤드테이블웨어박람회 단체전 금상 등 연일 기록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 취업률도 주간 87.3%·야간 90.6%에 달한다.

3년제로 운영하는 유아교육과도 배화여자대학의 자랑이다. 전국 전문대학 유아교육과 학과평가 최우수등급(A+)을 받았으며, 장애유아통합교육 포털사이트(www.withua.com)를 구축한 후에는 교과부 특성화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졸업생 유아교육기관 현장 취업률이 100%인 학과로도 유명하다.



식품영양과와 비서행정과 역시 인기 학과다. 전국 전문대학 학과평가 최우수등급(A+)을 받은 식품영양과는 영양사 합격률 97.3%를 자랑한다. 비서행정과는 매년 96% 이상의 취업률을 자랑하며, 한국 10대 그룹 취업률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2007·2008 교육인적자원부 주문식 교육사업 최우수등급을 받기도 했다.

의상디자인과 역시 2007·2008 교육인적자원부 주문식 교육사업 최우수등급을 받았으며,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복식을 올바르게 재현하고 개발하는 전통의상과는 전통복식문화를 주도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전통의상의 고증과 디자인의 선두주자로 문화관광부 지원 사업을 수행 중이다.


실기·면접 없이 학생부로만 100% 선발

배화여자대학은 수시 2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 1519명 중 55%에 달하는 915명을 선발한다. 전 학과 실기고사와 면접이 없으며 고교 성적 100%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시험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이 도전해 볼 만하다.

전문대학 이상 졸업(예정)자는 대학 성적을 반영하고, 검정고시 출신자는 검정고시 성적을 100% 반영한다. 외국고교 졸업자 등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없는 자는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수시 1학기 모집 대학에 합격한 경우 수시 2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2학기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10월 29일부터 11월 22일까지며,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12일이다.

조영창 배화여자대학 교무처장
“배화여자대학은 직업교육, 실무교육 위주의 교육과정이 강점이다”

조영창 교무처장은 배화여자대학의 경쟁력에 대해 ‘높은 취업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화여자대학의 명성에 대해 “서울이라는 지역적 이점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배화여자대학의 전통과 노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110년 동안 배화학원을 모태로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했고,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 배화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사실은 역사가 짧은 전문대학들과 경쟁할 때 큰 힘을 발휘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장점 덕분에 전문대학이지만 다른 대학에서 학사 편입하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다.

조 교무처장은 “이번 수시 2학기에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들이 많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력뿐만 아니라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내실 있는 여성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바로 배화여자대학의 교육방침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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