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57)이 울산대 새 총장에 선임된다.

울산대 재단인 울산공업학원(이사장 정몽준·현대중공업 고문)은 8일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장관을 총장으로 확정 예정이다. 김 총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4년간이다.

울산대는 1969년 현대그룹 정주영이 설립한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으로 설립했다. 지난 6월 20일 정정길 전 총장이 대통령실장에 임명되면서 약 3개월간 총장 대행 체제였다.

김 전 장관은 서울대 재료공학과 출신으로 1982년부터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공과대학장(2005년~2007년)을 지냈다. 공과대학장 시절에는 외부 인사의 학장 영입을 시도하는 등 개혁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첫 교과부 장관에 임명됐으나, 특별교부금 논란에 휩싸여 물러난 뒤 지난 2일 서울대 평교수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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