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있는 인재양성·교수임용 투명성 강화"

허원배 목원대 신임 이사장이 8일 공식 취임했다.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은 이날 오전 교내 채플관에서 제23대 허원배 이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허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목원대가 지방대학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자존심과 실력을 갖춘 인재들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며 "이런 소망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전략적인 학교 발전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허 이사장은 '지역속의 대학' 전략을 추진하고 교수 임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허 이사장은 "지역속의 대학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식생산 △인재양성 △사회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과 사회 엘리트들에게 목원대의 이미지가 좋게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며 "총괄 기구를 설립해 지역대학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총괄하고 검토하도록 하며 장·단기적 전략을 구분해 추진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좋은 대학의 중요한 조건 가운데 또 하나는 실력 있고 정직한 교수들이 많이 임용되고 그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정직과 투명을 바탕으로 교수를 임용해야 할 것이며, 어려움 없이 학문연구와 인재양서에 몰두할 수 있도록 그들을 보호하고 대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이사장은 목원대 신학과, 감리교신학대 대학원을 나와 배재대 교수, 한국생명나눔 운동본부 운영이사,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대전충남본부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부천 성은감리교회 담임목사로 재직중이다. 허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0년 8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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