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공학 분야 최첨단 연구 실험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추진한 신공학관을 완공하고 9일 봉헌식을 가졌다.

신공학관은 지상 5층·지하 3층(연면적 10693 ㎡) 규모로 4개 층에 걸쳐 환경공학 분야 연구를 위한 항온항습실·환경모델 연습실·파일럿실험실과 식품공학 분야 연구를 위한 무균실·저온실·기초설계실습실 등의 최첨단 설비를 갖췄다.

또한 행정실·교수연구실·공학도서관·컴퓨터실·첨단강의실 등의 교육 연구 시설과 학생식당·학생회실·자유열람실 등의 학생 복지 시설도 들어서 있다.

특히 신공학관은 지하 3층 깊이의 썬큰(sunken)을 이용해 지하 공간까지 빛이 들어오도록 설계됐으며 현 공과대학 건물인 아산공학관과의 연결 통로 및 라운지를 각 층에 배치해 기존 공간과의 연결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은 “최근 공학기술이 첨단산업 중심으로 바뀌면서 여성의 역할이 두드러지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본교 공과대학이 세계 최초의 여성 공과대학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공과대학으로 발돋움하려는 시점에서 신공학관의 완공은 세계적인 공학 인재 양성의 자양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헌식에는 이배용 총장을 비롯해 윤후정 이화여대 이사장·김순영 이화여대 총동창회장,·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기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종수 현대건설 사장·박균호 정림건축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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