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백성기)은 제 10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한경대, 동아대와 중국 북경대 팀 등 3개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텍과 재단법인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18일부터 모두 26개 작품을 심사했으며, 이날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은 '접근이 어려운 시설물 내 환경 정보 수집이 가능한 이동형 6족 지능 로봇, Arachne2(한경대 박현민 외 7명)', '대화형 로봇인 Ting9(동아대 전고원외 2명)', '수륙양용 로봇인 Amphibious Robot(북경대 Yonghui Hu 외 3명)이다.

이밖에 지능능력·제어능력·메커니즘·센서·완성도 등 5개 부문에서 금상 및 은상 10개팀, 장려상 10개팀 등 모두 23개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팀에는 각 700만원, 부문별 금상은 각 300만원, 은상은 각 200만원 등 모두 9,45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완균(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는 "휴머노이드 보다는 특수 구동형태의 4족이나 6족, 또는 캐터필터 형태의 로봇 참가가 늘었고, 공학적 관점에서만 설계, 제작됐던 기존 대회와 달리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기념해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로봇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10주년 페스티벌'로 기획됐으며, 수상작들은 21일까지 포스텍 체육관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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