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신규 수행기관으로  동국대 약학대학, 성균관대 약학대학, 연세대 약학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 = 각 대학 홈페이지)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신규 수행기관으로 동국대 약학대학, 성균관대 약학대학, 연세대 약학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 = 각 대학 홈페이지)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세 대학 약대를 사업 신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8개 대학이 참가했다. 교육과정의 우수성, 산학 연계 계획의 우수성, 성과 도출계획의 우수성, 사업수행 주체 역량 등을 고려해 평가한 결과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은 2012년부터 실시 중인 사업이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다학제간 융합 지식·실무(현장) 역량 등을 갖춘 석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내년 사업은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가치사슬별 인력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의약품 개발의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실무형 교육 강화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인력 수요를 충족할 만한 인력을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의 실무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수행을 통한 학점 이수 △프로젝트 보고서의 학위 논문 대체 운영을 강화한다. 기준에 미달할 경우 지원을 중단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해 AI·빅데이터 과정, 바이오 의약품 개발 과정 등 신규 심화과정도 설치한다. 진흥원은 향후 대학마다 특성을 살려 교육과정을 특화해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세 기관 중 동국대 약대는 △규제전략 전문가 양성 등 차별성 있는 교육과정 설정 △이를 위한 전임교수진의 역량 우수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균관대 약대는 △캡스톤 과정 운영 노하우 △산학 네트워크 구축·활용 등 실무형 교육 측면, 연세대 약대는 △현장 실무교육 프로그램  △졸업 후 산업체에서 역할을 충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 시스템 등이 강점으로 분류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인재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다학제 간 융합지식을 갖춘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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