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함께 이겨내자”

왼쪽부터 황희찬 선수의 아버지 황원경씨, 김일목 총장 (사진=삼육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독일 프로축구 1부 리그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가 대학에 코로나 극복 장학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27일 삼육대 총장실에서 열렸으며 황 선수의 아버지 황원경씨가 참석했다.

황 선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또래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황 선수는 기부처를 고민하던 중 가까운 지인이 교수로 근무하는 삼육대에서 코로나 극복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 기부를 결정했다.

아버지 황원경씨는 “(황)희찬이는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왔다”며 “이번에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김일목 총장은 “황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길 기원한다”며 “그의 선한 영향력과 활약이 많은 청년들에게 큰 용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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