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직업교육의 새로운 형태인 평생직업교육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출범한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발전협의회’가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국내 평생교육·직업교육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8명이 자문위원단의 면면을 채웠다.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평생직업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공동협력’ ‘정책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발전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는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발전협의회 자문위원 위촉식’을 26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자문위원은 평생·직업교육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다. 위촉된 위원들을 살펴보면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했다. △고재성 한국고용정보원 청년정책허브센터장 △김진우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장 △박동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계고학점제지원센터장 △백민정 한국연구재단 대학교육실장 △변종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국민학습참여진흥본부장 △심한식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직업교육정책본부장 △이경아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기획조정국장 △최정윤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자문위원을 맡게 됐다. 

△이찬 서울대 교수 △이정미 충북대 교수 △최운실 아주대 교수 등 학계에서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김봉원 한국지역연구협동조합 이사장 △김유미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사무차장 △김형관 행복한경영 사무국장 △박환수 정보기술·사업관리 ISC 사무총장 △정재헌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 사무국장 △차영태 메인비즈협회 본부장 등 평생·직업교육 관련 단체 관계자도 포함됐다. 본지 최용섭 발행인도 자문위원으로 위촉, 협의회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발전협의회 운영방향을 포함해 조직구성과 내년도 사업계획, 자문위원 추진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앞으로는 평생직업교육 생태계 내·외부 협력강화를 비롯해 정책·사업 자문 등도 함께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자문위원들은 밝혔다.

한광식 발전협의회 사무국장(김포대 교수)은 “발전협의회가 하지 못하는 일에 대해 자문을 받고 필요 시 공동연구도 진행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자문위원단에 많은 격려와 애정 어린 조언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동열 직능원 직업계고학점제지원센터장은 “직업교육의 문제를 전문대학만이 아닌 직업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해결하는 방법에서 발전협의회가 기여할 바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운실 아주대 교수도 “발전협의회가 잘 할 수 있는 범위를 찾아 우선순위를 현실적으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성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며 “전문대 평생직업교육이 새로운 모델로 접근하기 위해 그동안 소외돼 있던 ‘장애인 평생교육’ ‘은퇴군인 전직교육’ ‘다문화 계층’에도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숨어있는 전문대 평생직업교육 히든챔피언을 발굴해 지역·대학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이찬 서울대 교수는 “정부의 뉴딜정책과 관련한 평생직업교육·훈련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정윤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에서 하지 못하는, 지역에서 필요한 인력을 대학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이 도출돼야 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로드맵이 협의회 차원에서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