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업계획안 협의, ‘전문대 대선 정책 공약’ 의견 나눔도

올해 상반기에 개최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한 전문대학 총장들의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올해 상반기에 개최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한 전문대학 총장들의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전국 134개 전문대 총장들이 참여하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정기총회가 원격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전문대교협은 오는 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34차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열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정기총회 개회를 축하할 예정이다.

전문대 총장들은 온라인 정기총회를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 차기 대선 정국이 시작됨에 따라 주요 정당들에 제안할 ‘전문대 대선 정책 공약’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현재 전문대교협 산하 고등직업교육연구소가 ‘대선 정책 공약 제안’ 정책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 해를 빛낸 전문대 구성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전문대학인상’ 시상식도 같은 날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는 전문대 졸업생 가운데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례가 다양했기에 기존보다 2명 더 많은 4명을 졸업생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문대교협은 밝혔다. 졸업생 수상자를 포함해 교원 부문 2명, 직원 부문 2명 등 모두 8명이 올해의 전문대학인상을 받는 영예를 안을 전망이다.

전문대교협은 8월에 회장 선거를 겸한 정기총회에서 사상 첫 온라인 회의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당시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방역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계속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오병진 전문대교협 기획실장은 “현재 수도권 코로나19 방역단계가 2단계로 유지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 거리두기도 일제히 1.5단계로 상향되는 등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를 결정했다”며 “회의 방식만 기존과 다르게 변경됐을 뿐 세부진행에는 변동이 없다. 당초 계획에 따라 회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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