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3일 실시 중인 ‘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 난도가 지난해 대비 다소 쉽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로학원은 국어영역 종료 직후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쉽다. 지난해 수능보다도 쉽게 출제됐다”는 강사진들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대비 쉬운 난도는 ‘EBS 연계’로부터 비롯됐다. 특이한 소재도 출제되지 않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학에서 EBS 연계율이 높았다. 독서 지문은 6월과 9월 모평 때 출제된 제재와 형태를 비슷하게 해 쉽게 출제했다”고 했다. 

1번부터 15번까지 배치된 화법과 작문 영역도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평가다. 빈출 유형들이 다수 출제된 데다 문법은 내용 자체가 평이했다. 임 대표는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시험 시작 단계에서부터 다소 편안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을 보탰다.

모평·수능 등 최근 실시된 시험 대비 전반적으로 쉬운 양상인 것에 대해 종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결과물이라 추정했다. 임 대표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국어영역을 쉽게 출제하려 한 의도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장 어려운 문제로는 독서 영역의 29번 ‘채권 관련 법률 문제’를 지목했다. 고전시가와 고전수필 이해 문제인 40번 문학 영역 문제도 만만치 않았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