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부천대·세종대·코리아텍 등 12개 대학이 취업문제 해결에 앞장선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우수대학에 선정된 부천대 전경. (사진=부천대 제공)
경기대·부천대·세종대·코리아텍 등 12개 대학이 취업문제 해결에 앞장선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우수대학에 선정된 부천대 전경. (사진=부천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고용노동부가 한국고용정보원 등과 함께 취업문제 해결에 앞장선 대학을 선정하는 ‘2020년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를 선정했다. 경기대·부천대·세종대·코리아텍 등 12개 대학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고용부는 8일 ‘2020년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는 △진로지도 △취업지원 △창업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우수 사례를 남긴 대학을 선정하는 상이다. 2015년부터 청년들의 진로설계와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각 대학이 추진한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올해는 97개 사례가 접수됐다. 분야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12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진로지도 부문에는 △부천대 △코리아텍 △경남대 △호남대가 선정됐다. 고용부에 따르면 부천대는 단계별 진로·취업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교수용 교재를 개발하는 등 진로·취업 정규교과 지원 기반시설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코리아텍은 IPP센터(장기 및 단기 현장실습 통합 운영센터)를 통해 비대면으로 사전 교육과 설명회를 열고, 현장실습 참여 기업을 발굴하는 등 안정적으로 현장실습을 확대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업지원 부문에는 △경기대 △건국대 △세종대 △경상대 △백석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대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간 라이브 시스템을 도입한 점과 인공지능·가상현실·가상면접 등을 활용한 진로·취업 체험실을 구축해 수상 대학으로 선정됐다. 세종대는 재학생과 북한이탈 청년 등을 대상으로 ‘지역청년 취업지원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창업지원 부문 우수사례로는 △한국산기대 △인하대 △우석대가 뽑혔다. 한국산기대는 시흥시, 온새미로 창업협동조합과 함께 창업에 관심이 있는 재학생은 물론 시흥시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교육을 하는 등 창업 활성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장근섭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코로나19로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학에서 다양한 진로,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길 기대한다”며 “많은 대학들이 이번에 선정된 대학의 사례를 참고해 청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 고용부는 베스트 프랙티스 선정식과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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