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개통·기숙사 신축‘ 학생 편의 증대 높여
산학융합지구 제2캠퍼스에서 첨단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
항공대학 특성화·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전문가 길러낸다

극동대 훈련용 비행기. (사진= 극동대 제공)
극동대 훈련용 비행기. (사진= 극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는 ‘혁신형 실용대학’이라는 비전을 갖고, 대학혁신·구성원혁신·콘텐츠혁신 등 10대 혁신과제를 포함한 ‘SMART-K 혁신 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인재교육혁신원·미래전략연구원·교육혁신품질센터를 설치했으며, 싱귤래리티 칼리지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극동대의 ‘SMART-K 혁신 플랜’은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미래지향적 교육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시대적 흐름과 학생의 가치 추구라는 대학교육의 목적에 핵심가치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지향적 교육과정 운영과 혁신적 교수지원, ‘극동 교육질 토털관리체계(TQC)’ 완성 등 대학 교육 전 분야에서 주체적인 혁신을 이뤄가는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유연학기제와 집중이수제를 도입했다. 이를 시작으로 △학생설계과정 △학습경험인정제 △원격수업인정제와 함께 융합전공과 연계전공을 신설해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학사개발과 선택권을 보장한다. 10대 혁신과제 중 핵심과제를 ‘극동 교육질 토털관리체계’로 정하고 △극동인증센터 설치 △SMART-K 졸업인증 △교육과정(전공·교양·신규개설교과목·비교과프로그램) 인증 △교수 강의질 인증 △학생 생활질 인증 △행정질 인증을 도입했다.

학생들의 편의도 높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학여건과 접근성이 더욱 확대됐다. 수도권 전철역 극동대 정문 앞 역사조성도 한창 진행 중이다. 내년 수도권 전철이 개통 되면 수도권에서 극동대로 통하는 통학 여건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기숙사 외에도 총 사업비 167억원을 들여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면적 9000㎡ 행복기숙사를 2022년 3월 완공해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제2캠퍼스 설치 = 충북 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에 극동대 캠퍼스가 설치된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충북도와 음성군, 극동대, 청주대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올해 4월 산업부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용지변경 승인을 받았다.

충북 에너지 산학융합지구는 대학과 산업단지를 공간적으로 통합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의 집적화를 구현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6년간 국비 119억원, 지방비 152억원, 민자 84억원 등 총 355억원을 투입한다. 충북혁신도시 내 2만8370㎡의 터에 1만310㎡ 규모의 산업단지 캠퍼스, 기업연구관, 기숙사 등 산학융합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2022년 1학기부터 극동대의 에너지 관련 학과는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다. 이곳에서 현장 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 강화, 근로자 평생학습, 근로자 문화 복지 지원 등 인력양성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충북에 설치하는 것이 확정된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가동에 맞춰 첨단산업을 이끌 인재들을 적극 길러낼 예정이다.

‘지역선도대학’ 등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전문 인력 양성 = 극동대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목표로 대학-지자체-공공기관-산업체가 연계·협력하는 2019~2024년까지 5년간 지속되는 사업이다. 극동대는 충북대와의 컨소시엄으로 공공서비스 ICT트랙(사이버보안학과·에너지IT공학과), 미식관광트랙(호텔외식조리학과·호텔관광경영학과)에 참여해 1~2단계 사업에서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 혁신사업’에도 참여한다. 5년 동안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바이오산업 관련 충북도가 대학, 지역 혁신기관들과의 혁신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다. 극동대에서는 식품영양학과, 임상병리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극동대는 충북도 주관 19 대학생 취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신산업 글로벌인재양성사업 등에 선정되며,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에 힘쓰고 있다. 극동대 혁신도시센터를 설치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지자체·기업체·지역사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 지역사회와 함께 특성화와 인재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항공대학 특성화로 글로벌 대학 도약에 박차 = 항공산업에 특화된 항공대학은 극동대의 강점이다. 항공대학은 항공운항학과·항공정비학과·항공운항서비스학과·무인기산업학과로 구성돼 있다. 극동대는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 항공종사자 조종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어 항공정비학과도 2월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과정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받았다.

전문교육기관을 이수하면 자격증명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 받을 뿐 아니라 시험과목 중 작업형 실기시험을 면제 받을 수 있어 자격증명을 쉽게 취득할 수 있다. 여기에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NCS기반 과정평가형 항공산업기사 국가기술자격증 교육기관으로 지정을 받으면, 국내 최초로 동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교육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동대는 항공대학 특성화를 위해 항공운항학과 학생 비행실습용 항공기 7대와 Frasca C172 시뮬레이터, 보잉 737 항공기 시뮬레이터, 항공기내실습실(Mock-up)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항공 실습동을 2배로 확장했으며, 항공정비용 엔진 등을 추가 도입했다. 역량 있는 항공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의 내실화와 함께 외형적인 규모도 크게 증대시킨 것이다.

극동대  항공대학 학생들이 훈련하는 모습.
극동대 항공대학 학생들이 훈련하는 모습.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모집 나군 수능위주, 다군 실기위주 선발

유인영 극동대 입학처장
유인영 극동대 입학처장

극동대는 2021학년 정시모집 나군·다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다. 나군 면접고사 전형일은 1월 21일이며, 다군 예체능 실기고사는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합격자는 2월 7일에 발표한다.

나군에서는 전 모집단위를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단 항공운항서비스학과·항공운항학과·특수교육대상자는 수능 60%, 면접 40%를 적용한다.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된 인원도 선발하며, 정원 내 선발은 일반학생전형, 정원 외 선발은 농어촌학생·특성화고(동일계)·기회균형·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해 이뤄진다.

다군 모집은 실기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예체능계열 중 디자인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수능 30%, 실기 70%, 연극연기학과, 사회체육학과는 수능 40%, 실기 60%를 반영한다. 모집인원은 50명이며,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이 추가되면 더 늘어날 수 있다.

수능성적은 전 모집단위 공통으로 국어·수학·영어 영역 중 상위 2개 과목 백분위 점수를 70% 반영한다. 탐구영역(사회·과학·직업) 2개 과목 평균 백분위 점수는 30% 반영한다.

영역별 수능성적 반영 특징은 수학 가형 응시자의 경우 성적 반영 시 백분위 점수의 10% 가산점을 부여하며, 영어는 대학에서 지정한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한국사의 경우 성적산출은 없지만, 지원자격 필수요소이므로 응시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2021학년 정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학생부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전 모집단위에서 계열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나군과 다군에 복수지원도 할 수 있다.

입학 후에는 전과제도를 활용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따라 전공을 변경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일단 입학한 후 복수전공을 택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 방법이다.

■입학 홈페이지 : ipsi.kdu.ac.kr
■입학상담 및 문의 : 1588-7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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