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구조 개편… 능동형 교육체계 수립
사회 수요 대응 ‘학생성공’ 위한 교육 혁신
새로운 지식과 기술 간의 ‘융합’ 도모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체계적으로 학습
미래 IT기술 산업 중추적 역할 주도

남서울대 가상증강현실센터. (사진=남서울대)
남서울대 가상증강현실센터. (사진=남서울대)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융합 실무형 섬기는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혁신 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으로 학생성공을 위한 교육혁신에 나섰다. ‘많이 아는 교육’에서 ‘일 잘하는 교육’으로 중심축을 옮겨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학생중심 교육체계를 수립하고, 대학 학사구조를 개편했다.

남서울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분야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맞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가상증강현실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도록 학사구조도 개편했다. 정보통신공학과는 ‘지능정보통신공학과’, 공간정보공학과는 ‘드론공간정보공학과’, 국제유통학과는 ‘유통마케팅학과’로 각각 학과 명칭을 변경해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1학년도 남서울대학교 입학전형은 수능시험에 참여했던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으로 의료계열을 제외한 모든 학과로 전과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전공을 선택하지 못한 학생은 입학 후 본인에게 맞는 학과로 이동할 수 있다. 전형은 수능위주전형과 실기위주전형으로 단순화됐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모집단위 군별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선발인원을 대폭 늘렸기 때문에 합격가능성 또한 지난해에 비해 높다는 점을 수험생들은 고려해 볼만하다. 수도권 전철 급행 횟수가 2배 증편되고 수인선이 완전 개통돼 수도권에서 1시간대에 통학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학과 =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가상증강현실융합학과’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가상증강현실센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시대의 IT, 가상증강현실 기술, 실감영상디자인, 산업·교육 콘텐츠 개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여러 지식과 기술들을 창조적으로 융·복합함으로써 다양한 제품·콘텐츠·서비스 간의 융합을 도모하고 새로운 기회창출을 통해 미래 IT기술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주도해 나갈 전문가를 양성한다.

‘지능정보통신공학과’(구 정보통신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교수의 연구역량과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해 지역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드론공간정보공학과’(구 공간정보공학과)는 드론과 공간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드론 콘텐츠(융합정보) 전문가를 양성한다. △드론운용과 맵핑 △드론 공간정보분석 △드론 측량실습 △위성영상활용 △스마트시티GIS △자율주행과 교통 △위성측위시스템(GPS) 등을 주요 교육 내용으로 하고 있다. 드론과 공간정보는 국토교통부의 신산업육성 분야다. 학과 졸업생들은 지적직공무원(14명 배출)과 한국국토정보공사(24명 배출), 드론·공간정보 관련 기업체에 취업하고 있다.

국내 최초 유통학과로 설립된 ‘유통마케팅학과’(구 국제유통학과)는 글로벌 유통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유통, 물류, 마케팅 관련 이론과 실무 역량을 습득하고 있다. 유통 관련 분야의 국내 최고 교수진을 중심으로 졸업 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교육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국내 유통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국제유통 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 = 남서울대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우수한 세계인 양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중국·일본 등 6개 국가 7개교와 협정이 체결돼 있다. 현재 수십명의 학생들이 복수학위를 이수, 취득하고 있다. 남서울대는 모든 학과에서 외국대학과 복수학위를 시행하도록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남서울대가 글로벌 프로그램을 잘하는 대학으로 알려지게 된 비결은 특성화된 ‘글로벌 전공체험 프로그램’에 있다. 해당학과의 전공과 연계해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도교수의 인솔 하에 외국에서 본인의 전공과 관련한 현장실무체험, 어학연수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매년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파견하고 있다.

특히 치위생학과는 미국 뉴욕대와 캐나다 명문대인 UBC의 치위생학과와 현장실무 연수프로그램을 여러 해 동안 운영하고 세계 최초로 치위생학과의 박사과정을 개설하는 등 국내 최고학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학생들을 세계적인 인재로 키우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남서울대는 미국 텍사스A&M 대학과 거주민 자격부여 장학프로그램(Global Scholarship)을 체결해 남서울대 학생들이 미국 현지민 기준의 등록금으로 복수학위를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남서울대 물리치료학과는 뉴질랜드 AUT(오클랜드공대) 물리치료학과와 영연방 물리치료사 면허취득이 가능한 복수학위를 체결했다. 뉴질랜드·호주·영국·캐나다 등지에서 물리치료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글로벌 남서울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NCS기반의 지역인재 양성 = 그동안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인재 양성에 힘써온 남서울대는 NCS특별반(공공기관)을 새롭게 도입해 지역인재 채용에 대비하고 있다.

2020년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충청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지역 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취업 기회가 활짝 열려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충청지역 졸업자들은 대전·세종·충남·충북 공공기관·공기업 채용 시 지역할당제 내에서 우선 취업이 가능해졌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필수 지침서다. 특히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채용에 있어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남서울대 컴퓨터 실습 모습.
남서울대 컴퓨터 실습 모습.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지난해보다 정시모집 인원 늘려…체육계열 실기 위주 전형 신설

2021학년도 정시모집은 2020학년도 정시모집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전형요소 반영에 있어 모든 예체능계열을 실기위주전형으로 단일화했다. 공학계열,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은 수능위주전형으로 단일화했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군별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체육계열 실기위주전형이 신설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체육계열 학과는 처음으로 실기 측정을 하기 때문에 실기 능력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체육계열 학과에 지원한 경우 실기종목별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실기 종목은 20m 왕복달리기 1회, 제자리 멀리뛰기 2회다. 예체능계열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증원돼 전체 모집인원 2316명 중 약 15%인 350명을 일반전형에서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된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수시모집 이월인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초 설정된 모집인원보다 실제 모집인원이 늘 수 있다. 원하는 학과의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은 2020학년도의 경우 예능계열을 제외한 전 계열(공학·체능·인문사회·자연과학)은 수능 100%를 반영했으며, 예능계열(창조문화예술대학)은 수능 20%와 실기 80%를 반영했다. 반면 올해 모집하는 2021학년도에는 체능계열 실기위주 전형이 신설돼 예체능계열 중 예능계열은 수능 20%와 실기 80%, 체능계열은 수능 40%와 실기 60%를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전 계열은 수능 100%를 반영한다. 공정성을 확보하고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전형반영 요소를 간소화하고 단일화 했다.

수능영역별 성적 반영비율은 작년과 동일하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해 반영한다. 국어·수학(가산점포함)·영어(등급환산점수) 중 상위 2과목을 각각 40%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 20%를 반영한다.

전년도와 같이 2021학년도 정시모집은 수능에서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사가 자격고사화 됐기에 별도 가산점 부여는 없다. 단 공학계열과 자연과학계열의 경우 수학 가형 선택 시 취득점수의 10%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다. 예능계열 미술실기고사는 1월 14일, 체육계열 실기고사는 1월 21일, 실용음악 실기고사는 1월 29일에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는 2월 4일 오전 11시에 발표한다. 2월 8일부터 10일까지 최초 합격자 등록 후 2월 11일부터 18일까지 충원합격자를 발표한다.

■입학 홈페이지 : namseoul.net
■입학상담 및 문의 : 041-580-2250~9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