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의 SW융합교육 등 SW중심대학 가치 실현
글로벌 대학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AACSB 획득
미국·스페인 등 유수 대학과 협력으로 학업·취업 이뤄

우송대 엔디컷 국제대학 전경. (사진= 우송대 제공)
우송대 엔디컷 국제대학 전경. (사진= 우송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글로벌화를 표방해 온 우송대학교(총장 존 엔디컷)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하 SW중심대학)을 표방해 왔다. 우송대의 자랑거리인 세계적인 이공대학, 글로벌 IT기업과의 네트워크 역시 우송대가 SW중심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전교생의 SW 역량 강화 집중 = 우송대는 전교생 SW융합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SW기초역량을 교육하고 있다. 여기에 웹데이터분석 및 모바일앱 개발,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에 관한 교육을 교양과목으로 개설했다. 비전공자도 SW역량을 기르기 위해 SW교양 6학점 이수를 의무화했다.

외식산업SW·철도SW·비즈니스SW·보건의료SW 등 단과대학별 맞춤형 SW연계 부전공 과정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이 전공과 SW를 융합시켜 각자의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도록 했다. 기업체와 EOD(주문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맞춤형 SW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SW 가치 확산과 저변확대를 위해 청소년 대상 SW교육·체험 프로그램과 개방형 온라인 SW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초·중·고교 대상 SW특강 △전국 고교 SW동아리 경진대회 △SW 비전캠프 △사회적 약자를 위한 SW특강 △지역 정보교사 대상 SW 특강 △온라인 SW교육과정을 꾸준히 개최해 우송대 학생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SW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SW 교육에 창업까지 더했다…창업 성공 사례 2년간 8건 = SW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우송대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SW 창업역량 강화를 위해 창업 일반론 및 산업혁명 주요 기술 분야에서 실전창업 교과를 운영 중이다. 우송대 재학생들은 교내 SW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아이템을 찾아내고, 창업캠프에서 고도화된 멘토링을 받으며 창업을 준비하게 된다. 캠퍼스 내에서 시작해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얻어 창업에 성공한 사례는 지난 2년간 모두 8건에 이른다.

SW중심대학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교육에 적합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XR센터 △빅데이터 보안센터 △영상기술센터 △SW창업관 △SW융합관을 오픈했다. XR센터는 VR·AR·MR 콘텐츠 교육 및 연구를 위한 공간이다. 빅데이터 보안센터는 빅데이터 분석과 보안연구 등에 집중한다. 이 센터들은 SW실습은 물론 학생들의 창업 인큐베이터로도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4월에는 4차산업응용연구소(4Lab연구소)를 설립하고, 인도공과대학 하이데라바드(IIT Hyderabad) 등 IT선도대학 출신 연구원을 채용했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글로벌 산학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SW역량강화와 함께 글로벌교육 네트워크 구축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중국 북경이공대 △일본 오카야마현립대 △미국 노스웨스턴 △미국 미시시피대 등과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상위권 공대인 북경이공대와는 2+2 복수학위 과정을 개설했다. 국제적 산학협력의 준비단계로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화웨이·바이두·샤오미 등과 연계해 △프로젝트식 AI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4차 산업관련 교육과정을 4주, 16주 두 과정으로 나눠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우송대 미래기술학부 이미지.
우송대 미래기술학부 이미지.

SW특성화로 글로벌 SW 인재양성 가능해져 = 우송대는 △SW전공강화 △전교생 SW융합교육 △SW가치 확산과 저변확대 △SW창업역량강화 △글로벌교육 네트워크구축 등을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의 목표로 정하고 글로벌 SW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SW전공 강화를 위해 모든 전공과정에 SW교육을 융합시켜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으로 개편했다. 지난해 신설한 소프트웨어(SW)융합대학은 SW분야 교원을 40명에서 93명으로 늘렸다. IT융합학부와 테크노미디어융합학부 등 SW전공 입학정원도 160명에서 180명으로 증원했다.

SW중심대학 우송대에서 특히 눈여겨 볼 학과로는 엔디컷국제대학의 미래기술학부가 있다. 미래기술학부는 4차 사업을 선도할 공학도를 양성하는 한편, 국제비즈니스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엘리트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미래기술학부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다. 정보기술 분야의 기초 이론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실습교육을 받는다는 점이 특별하다. 미래기술학부는 빅테이터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이터사이언스전공과 융합SW전문가를 양성하는 창의SW전공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빅테이터 수집·관리·분석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SW프로그래밍 등을 주로 배운다. 드론 특별교육과정과 XR(가상·증강현실)과정, 우송비트 교육과정 등도 포함돼 있다.

해외 명문대와의 우수한 교육협력 확대·지속 = 글로벌 대학으로 평가받는 우송대는 해외 명문대와 교육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설립 6년 만에 세계 상위 5% 대학만이 보유한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AACSB 재인증을 받으면서 글로벌 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입증했다. 솔브릿지의 성공모델을 글로벌외식창업, 호텔, 철도, 의료서비스경영 등으로 확장하기 위해 2015년 솔 인터내셔널 스쿨(Sol International School)도 신설했다.

해외 대학들과의 다양한 교육협력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최고의 명문대인 바르셀로나대(CETT-UB(University of Barcelona)와는 복수학위·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관광경영학과 재학생들은 우송대에서 2년, CETT-UB에서 2년을 공부한 뒤 졸업하면 우송대와 바르셀로나대 학위를 모두 취득한다. 외식조리학부 학생들도 1년 44학점 과정의 컬리너리 학점인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노스웨스턴대(Northwestern University) 메딜 스쿨(Medill School of Journalism)은 그 동안 3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 최상위권 언론대학이다. 우송대 재학생들은 썸머 프로그램을 통해 1주일간 메딜 스쿨에서 강의를 듣고 구글, 크래프트 등 미국 내 세계적인 기업들을 방문해 마케팅 현장 실무를 배운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스타트업과 혁신에 관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UC버클리대와의 3+1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솔브릿지에서 3년 공부한 후 1년간 UC버클리의 BHGAP(Berkeley-Haas Global Access Program) 과정에서 24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학생 성취도 ‘최상’…각종 대회에서 실력 입증 = 우수한 교육환경과 지원으로 학생들의 성취도 역시 높다. 재학생들의 취업률은 지난 3년 연속 전국 1위(나 그룹 기준)를 달성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 동안은 철도물류대학 졸업생 가운데 공기업 합격자가 240여 명에 이르는 성과도 이뤄냈다.

재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수상하고, 해외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페어몬트 주립대(Fairmont State University)와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간호학과는 35명의 졸업생이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했다.

2016년 우송대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한 최고은씨는 지난해 10월 미국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해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오로빌의 전문요양시설(Skilled nursing facility)에 취업, 재활분야의 선진국인 미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외식조리학부 재학생 5명은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 FHC 중국국제요리대회에 참가해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7월에는 교육부 ‘2020 학생 창업유망팀 300’에 재학생 창업팀 8팀이 최종 선발됐다. 12월 초에는 한국철도학회가 주최한 ‘2020년 학생 철도 창의 작품전’에서 대상(국토부장관상)을 포함해 금상·은상·동상 등 6팀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학생들이 그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로 74명 선발…4개 영역 중 2개 영역만 반영
우송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11명, 나군 25명, 다군 38명 등 총 74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며, 합격자 발표일은 1월 29일이다.

가군에서는 간호학과, 나군에서는 솔브릿지경영학부 등 9개 학과, 다군에서는 폴보퀴즈조리전공 등 24개 학과에서 학생들을 모집한다. 정시에는 수시 이월 인원이 있기 때문에 추후 모집인원이 변동될 수 있다. 수시 이월 인원을 반영한 최종 모집인원은 내년 1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우송대는 정원내에서 수능위주(일반전형)로 74명을 모집하고, 실기위주(외국어우수자전형)로 솔브릿지경영학부 수시이월 인원을 선발한다. 작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했던 정원외 농어촌학생전형·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전형은 수능위주전형으로 변경됐다. 수시 이월 인원 발생 시 모집할 예정이다.

전 학과에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한 번의 전형료 납부만으로 가·나·다군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신입생 특전으로 △철도물류대학(철도소프트웨어전공-신설학과) △엔디컷국제대학(미래기술학부) △소프트웨어(SW)융합대학(전 학과) 최초 합격자에게는는 90만원, 충원합격자에게는 50만원의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수능 반영 영역 중 상위 2개 영역이 3등급 이내인 경우 4년간 수업료 전액, 4등급 이내인 경우 70%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수능의 경우 전년도에는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2개 영역만을 반영한다. 탐구 선택 시에도 1과목만 반영하는 등 수험생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학교생활기록부는 반영하지 않으며,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전년도에는 정원외(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을 학생부교과로 선발했지만 올해는 수능으로 선발한다는 점도 달라진 점이다.

가산점의 경우 수학 가형 반영 시 백분위 취득점수에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간호학과 지원자의 경우 과학탐구 반영 시 수능 총점에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입학 홈페이지: ent.wsu.ac.kr
■입학상담 및 문의: 042-630-9623, 27,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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