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방안을 수립으로 공생 꾀해
ICT에너지·BT-보건의료과학·디자인·콘텐츠·항공 등 집중
학생 관련 주요 지표에서 높은 순위 기록

청주대 정문. (사진= 청주대 제공)
청주대 정문. (사진= 청주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넘어 5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는 대변화의 물결 속에서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가 충북도의 6대 신성장 동력산업에 발맞춘 특성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둔 상황에서 청주대는 코로나 팬데믹을 교훈 삼아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광복 이후 최초 4년제 대학으로 설립돼 2021년 개교 74주년을 맞는 청주대는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방안’을 수립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폭증된 변화의 속도에 맞춰 지역 대학이 생존하는 길은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 마련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산업을 이끌 우수한 연구인력 배출과 지역발전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유도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특성화 학문에 주목했다. 충청북도 전략·성장 산업과 밀접한 관련 있는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지정해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가장 먼저 청주대는 충북의 6대 신성장 동력산업 중 ICT 융합산업과 태양광 신에너지 산업을 아우르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융합전자공학부 △에너지·광기술융합학부 △소프트웨어융합학부 등 전공을 구분해 지역 산업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에 나섰다.

청주대 공과대학 학생들.
청주대 공과대학 학생들.

BT-보건의료과학 분야도 청주대가 주목하는 분야 중 하나다. △BT-보건의료과학 △BT 융합학부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으로 구분해 충북도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기여하는 분야로 육성중이다. 오송바이오캠퍼스는 생명과학단지 내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BT 전문 인력 양성과 실용학문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영하면서 현장에 강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학생들이 생명과학단지 내 입주해 있는 BT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등 실질적 취업 연계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디자인 콘텐츠 분야는 청주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집중 육성중이다. 청주대는 세계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 인증기관인 독일의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세계 디자인대학 랭킹 8위(국내 대학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8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1등상과 3등상을 휩쓸어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슬램’이라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청주대의 또 다른 특성화 영역은 항공분야다. 지난해 항공서비스학전공과 무인항공기학전공을 신설해 학생들을 모집했다. 항공운항학전공, 항공기계공학전공 등과 함께 항공분야 인재 양성의 퍼즐을 완성했다.

항공서비스학전공은 국제적 감각을 갖춘 고품격 서비스 직종에 적응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항공기 객실 승무원과 지상직, 사무능력을 갖춘 고급 서비스직 등에 종사할 인력을 육성한다. 항공기운항서비스와 관련된 이론을 습득하고, 최신 객실서비스 실습실을 구축해 실무까지 겸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2022년에는 연 114조원의 드론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무인항공기학전공은 설계부터 제작·조종·정비·알고리즘 제작에 이르기까지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졸업 후에는 항공감시 및 영상분석, 교육·영상 촬영 전문가, 공공기관의 드론 운영, 창업 등의 진로가 열려 있다.

그밖에도 청주대는 장학금 지급액과 취업률 등 학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지표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전국 단위 경쟁력을 입증했다. 청주대는 앞으로 교육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초 교양교육 이수체제 혁신 △아이템 확충 △인프라 강화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등 실용·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특성화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자기소개서·포트폴리오 미제출···수능 성적만 반영

정상수 청주대 입학처장
정상수 청주대 입학처장

청주대는 2021학년 정시모집에서 650명(24.5%)을 선발한다. 비즈니스대학·인문사회대학·공과대학·사범대학·예술대학·보건의료과학대학 등 6개 단과대학과 1개 직할학부군으로 구분, 34개 모집단위, 52개 전공(학과)으로 결정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 위주로 가·나·다군에서 모두 모집하고 있다. △가군 263명 △나군 114명 △다군 27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외전형인 농어촌학생전형·특성화고등학교졸업자전형·기회균형전형은 수시 결원이 있는 경우 모집한다.

정원 내 전형의 경우 2021학년부터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성적과 실기고사·면접고사를 반영한다. 정원 외 전형의 경우 수시모집과 동일하게 학생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가군에서 모집 중인 군사학과에만 적용한다. 수능 영어·수학 영역 등급의 합이 15등급 이내여야 한다. 다만 수능 가형에 응시하였을 경우 수학영역 등급을 1등급 상향해 적용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인문계열, 자연계열 전체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 100%다. 사범대학인 국어교육과·수학교육과는 수능 80%와 면접고사 20%, 디자인·조형학부(시각디자인전공·산업디자인전공)는 수능 40%와 실기고사 60%, 디자인·조형학부(공예디자인전공·아트앤패션전공·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만화애니메이션전공)와 연극영화학부(연출·제작전공·연기전공)는 수능 30%와 실기고사 70%를 각각 반영한다.

항공운항학전공과 군사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는 수능 5개 영역 국어, 수학, 영어, 탐구(직업탐구 제외), 제2외국어/한문 가운데 상위 3개 영역의 합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2과목 백분위 점수를 평균해 1과목으로 반영하며, 1과목만 응시했을 경우 반영하지 않는다. 항공운항학전공의 경우 수능 수학,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각각의 반영비율은 수학 35%, 영어 40%, 탐구 25%다. 군사학과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를 반영하며, 각각의 반영비율은 국어 25%, 수학 25%, 영어 20%다.

가산점 반영의 경우 청주대가 반영하는 상위 3개 영역에 수학 가형이 포함되면, 수학 취득 백분위 점수의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과학탐구 응시자 역시 과학탐구가 포함되는 경우 전형 총점(1000점)에 가산점 10점을 부여한다. 단 과학탐구 가산점은 청주대 자연계 모집단위에만 적용한다.

청주대 정시모집에 지원할 시 자기소개서·포트폴리오는 제출할 필요가 없다. 지원 학생의 수능 성적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확보한 학생이 유리하다.

정원 외 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과목은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학년·학기 구분 없이 이수단위가 2이상인 과목만 반영한다. 국어 상위 2개 과목, 영어 상위 3개 과목, 수학 상위 3개 과목, 탐구·제2외국어 상위 2개 과목을 반영한다. 출석·결석·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의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비교과 활동이 미미한 학생들도 지원상 불이익이 없다. 또한 교차지원을 허용해 수험생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입학 홈페이지 : cju.ac.kr/ipsi
■입학상담 및 문의 : 043-229-8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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