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박애·봉사·애국 이념을 바탕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지성인 △나눔에 동참하는 실천인 △최고를 추구하는 전문인을 양성하는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맞춤형 차세대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혁신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신입생 대상 창의융합 역량 강화 프로그램 ‘NTree 캠프’ = 가천대 신입생이라면 누구나 NTree 캠프에서 창의융합 역량을 기를 수 있다. NTree 캠프는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의 도제식 교육이 아닌 ‘학생 스스로 해보고, 돼보는’ 경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신입생들은 NTree 캠프에서 스스로 배우는 법을 배우는(Learn how to learn)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가천대 신입생 전원은 인천 강화에 위치한 ‘가천창의팩토리 Hands-on Lab’에서 동료들과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창의융합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수동적 학습태도를 깨뜨리는 도전적 체험을 통해 교육혁신 마인드를 세팅하고, 경험중심 혁신교육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게 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디자인 씽킹 △조별 토의 △SW강화 교육 △친구‧부모님 등 모두가 참여하는 실시간 유튜브 중간발표 △협업 게임 등이 있다.

지난해 1학기에는 인문·사회·예체능계열 학과를 대상으로 ‘미래 기후변화 문제점에 대한 해결안 개발’을 대주제로 정해 288개의 창의 앱(APP)을 개발했다. 2학기에는 이·공학계열 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아두이노를 활용한 발명 프로젝트’를 대주제로 131개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한 해 동안 총 47개 학과(전공), 2988명의 학생(87.9%), 230명의 교수, 139명의 조교가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형 대면 캠프 특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가천대는 6개월이 넘는 시간 공들인 탄탄한 기획을 바탕으로 언택트(Untact) 기술을 총동원한 ‘Cyber 대형 캠프’라는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인문·사회·예체능 계열은 SW 협업 프로그램과 Teams를 활용해 앱 개발과 홍보전략 사업계획서작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공계열도 Teams와 아두이노 Simulator를 활용해 코딩과 메이커스, 개발전략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팀 활동 프로젝트 기반 ‘P-유연학기제’ = 가천대의 ‘P-유연학기제(12+4)’는 교수자 중심의 ‘알기’ 교육에서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해보기·돼보기’ 경험중심 교육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3학년 2학기를 P-학기로 지정해 운영하는 제도다. 12주간 일반과목을 운영한 후 나머지 4주는 학생들이 온전히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몰입형 프로젝트‧현장실습 과정을 운영한다.

지난해 2학기에는 24개 학과가 P-유연학기제에 참여했다. △전공심화 △연구개발 △사회기여 △진로탐색 △산학연계 등 6개 분야, 27개 전공형 프로젝트와 △미세먼지 방진마스크 제작 △장애인의료‧교육제품 기획 △역사알리기 앱 개발 3개의 융합형 프로젝트가 운영됐다. 881명의 학생이 참여해 4주간 사업제안서, 연구개발 포스터, 출판물, 설계품, 시제품 제작, 창업 등에 집중함으로써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올해에는 31개 학과가 P-학기를 운영한다. 드론 제작, 메이커스, 일러스트 등 융합형 프로젝트 3개 주제를 개발하고, 진로탐색 유형 ‘P-커리어캐치’를 추가해 총 4개 유형의 P-학기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기업 현직자와 함께하는 진로탐색 기회 = 가천대는 학생들이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맞춤형 취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대학일자리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온라인 직무멘토링’이다.

올해 가천대 대학일자리센터는 현직 직무담당자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주요 직무별 취업준비 전략과 채용트렌드를 학생들에게 전하는 ‘온라인 직무 멘토링’을 개최했다. 멘토링에는 학생들의 취업 희망 기업과 직무 선호도를 기준으로 △쿠팡(IT직무) △힐튼호텔(호텔리어) △엘지디스플레이(경영지원) △공기업(인사) △CJ프레시웨이(유통) △한국타이어(SCM) △삼성SDI(Global 품질관리) △동원그룹(영업관리) 등의 현직자가 참여해 학생들의 높은 성원을 이끌어냈다.

멘토링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Zoom(줌)을 통해 진행됐다. 멘토가 맡고 있는 직무 소개, 회사소개, 직무별 채용 트렌드와 취업 준비전략 소개 등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가천대는 대학 출신 선배를 초청하는 ‘가천멘토와 함께하는 온라인 직무멘토링’을 진행했으며, 성남지역 등에 위치한 공공기관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온라인 멘토링도 실시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 1257명 선발, 인문·자연계열 수능 100%

가천대는 2021학년 정시모집에서 1257명을 선발한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이 410명, 나군이 164명이며, 다군이 683명으로 가장 많다. 정시 원서는 내년 1월 7일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국내대학 학부 최초로 신설해 올해 첫 신입생 50명을 선발한 인공지능전공은 2021학년도 150명으로 모집인원을 100명 늘렸다. 인공지능전공에 입학한 학생들은 1·2학년 때 소프트웨어 코딩, 수학 등 인공지능의 기초를 탄탄히 다진 뒤 3·4학년 때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로봇공학 △데이터 과학 △기계학습 △딥러닝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등의 심화과정 커리큘럼을 배우며 전문성을 키운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다군 일반전형1으로 45명을 선발한다.

가천대 의대는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의사 ‘왓슨’을 활용해 인공지능 관련 교과를 학부 실습 과정에 도입함으로써 ‘디지털 융합 능력을 가진 의사’를 양성하고 있다. 의예과와 한의예과는 나군 일반전형1으로 각각 15명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인 △첨단의료기기학과 △게임·영상학과 △디스플레이학과 △미래자동차학과는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에 한해 선발을 진행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결정된다. 총 3년 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며, 1학년은 등록금 전액이 국고장학금으로 지급된다. 1인당 400만원의 취업지원장려금도 지원한다. 2학년부터는 학비의 50%를 취업한 기업에서 지원한다.

인문·자연 계열 학과들은 전년과 같이 수능 100%로 1113명을 선발한다. 실기의 경우 연기예술학과는 실기 70%, 수능 30%로 선발하며, 미술·디자인학부, 체육학부는 실기 60%, 수능 40%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미충원·등록포기 인원을 정시 모집인원에 포함해 선발하므로 최종 정시 모집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수능 4개 영역을 반영하는 일반전형1에서는 841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1의 인문·자연계열(의예과·한의예과 제외) 전체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를 반영하며, 한국사는 필수다. 반영영역 중 국어와 수학(가·나) 2개 영역의 반영비율은 우수한 영역 순으로 35%, 25%를 반영한다. 금융수학과·자유전공학부·자연계열(의예과 제외)은 수학 가형에 5%, 과학탐구에 3% 가산점을 부여한다. 의예과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하며 한의예과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회·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일반전형2에서는 272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2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도 수능성적 상위 3개 영역을 반영하지만, 반영 비율이 변경됐다. 일반전형2 인문·자연 계열 전체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상위 3개 영역을 우수한 영역 순으로 45%, 40%, 15% 반영해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와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에 5%, 과학탐구에 3% 가산점을 부여한다. 예체능계열은 수능 영역 가운데 국어와 영어를 반영한다. 가천대의 수능 점수 활용지표는 백분위다.

■입학 홈페이지 : admission.gachon.ac.kr/
■입학상담 및 문의 : 1577-0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