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학생창업가 100명 배출… 탄탄하고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 지원
계열 불문 SW전문인력 양성 집중… SW중심대학사업 ‘상위대학’ 선정
자기설계전공제로 ‘교육혁신’, KU스마트펙토리 통해 창의·융합교육 실현

건국대 전경.
건국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역량을 계발해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 혁신’ ‘실무교육 강화’ ‘선도적인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에 따른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학생 취창업과 SW인재 양성이다. 

■특성화를 고려한 창업 동아리 트랙 마련 = 창업지원 전담조직인 창업지원단은 초기창업패키지·예비창업패키지·실전창업교육·캠퍼스CEO육성사업·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을 주관한다. 이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다양한 창업지원사업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창업 플랫폼을 구축한 점이다. 그 결과 건국대에서 운영 중인 창업 동아리 수는 2019년 기준 78개로 서울 소재 대학 2위를 기록했다.

건국대는 특성화 분야를 고려한 바이오 메디컬·SW·HW·반려동물·문화예술 등의 창업 동아리 트랙을 마련해 학생 창업팀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100여 명의 학생 창업가가 탄생했다. 2019년 학생 창업자 수는 30명으로 전국 대학 가운데 7번째로 많았다. 바이오·소셜벤쳐·예술·디자인 등 자신의 전공 분야에 기반을 둔 학생 창업 사례가 많은 점을 볼 때 전공교육 과정과 창업 접목을 통한 대학 창업의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SW 상위대학으로 학생 역량 향상 = 건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계열을 불문하고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SW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1단계 평가 결과 최우수에 해당하는 ‘상위대학’으로 선정됐다. 입학 전인 1월부터 ‘SW와 미래사회’ 과목을 개설하는 등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한다. SW 입문·기초 교육과정을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SW를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다. 

SW전공과 타 전공을 융합한 벤처창업SW융합전공·첨단수송체SW융합전공 등 9개의 융합전공도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가 직접 현장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공간 K-LAB, 학생들의 SW개발 능력 향상을 위한 SW경진대회 등의 사업을 계속 추진해 모든 학생들이 SW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코로나 학기에도 드림학기제 ‘인기’ = 건국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드림학기제’로 교육과정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드림학기제는 건국대의 다양한 ‘플러스(PLUS) 학기제도’ 가운데 하나로 8개 학기 가운데 1개 학기 동안 자신이 직접 설계한 활동을 수행해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다. 학생 스스로 창의활동 과제를 설계해 제안하고 수행한다. 이를 통해 진로에 대한 방향설정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도 있다. 

드림학기제에는 2017학년도 1학기부터 2020학년도 1학기까지 330명이 참여했다. 총 180건의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환경 속에서도 2020학년도 1학기 24개팀 50여 명의 학생들과 2학기 42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프로젝트로 드림학기를 이수하고 있다. 프로젝트별 신청 학점은 3·6·12·15학점 등으로 다양하다. 드림학기제 모형은 △창업연계형 △창작연계형(문화예술) △사회문제해결형 △지식탐구형 △기타 자율형 등 5가지다.

■전공 교육과정 직접 설계하는 ‘자기설계전공제’ = 건국대의 ‘자기설계전공제’는 학생들이 주전공 이외에 자신의 진로에 맞게 새로운 융합형 전공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정규 교육과정으로 개설해 학점 취득과 동시에 복수의 전공으로 인정받는 교육제도다.

건국대는 자기설계전공제의 이수학점을 24학점으로 낮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계획에 맞게 다양한 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기설계전공은 소속 학부 전공을 제외한 최소 2개 이상의 전공에서 24학점 이상 30학점 이하 교과과정을 학생이 직접 편성하면 된다. 원전공과 자기설계전공의 졸업요건을 모두 충족할 때 학위증에 원전공과 자기설계전공이 함께 표기된다. 예를 들어 인지과학 관련 분야를 자기설계 전공으로 이수하고 싶은 학생은 설계전공명을 ‘인지과학’으로 설정하고, 심리학·철학·생명과학과 같은 자신이 원하는 관련 전공을 연계전공으로 구성하면 된다. 

■교육공간 혁신…K큐브·스마트팩토리 = 건국대는 상허기념도서관·동물생명과학관·상허생명과학관·상허연구관·공학관 등 5개 건물에 첨단 개방형 창의·융합 학습 라운지인 ‘K-큐브’를 설치했다. 팀플세미나실·1인미디어실·오픈형 토론실 등이 마련돼 팀 기반 학습을 돕는다. 

건국대 신공학관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제품까지 만들 수 있는 창의·융합형 교육 시설인 ‘KU스마트팩토리’가 자리잡고 있다. VR실·금속장비실·목공장비실·3D프린터실·설계실·드론운영시험장 등 다양한 공간과 첨단 장비를 갖춰 학생들을 위한 창작 공간이자 제작 실험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완성하는 경험을 하고 창업 과정도 밟는다. 

건국대는 고가의 연구 설비들을 구비한 테크 공동기기원, 바이오 공동기기원도 개관해 실험과 연구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와 공동기기원을 통해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가의 기술장비를 통해 창의적인 제작·실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모집 1191명…인문/자연 수능100% 일괄반영

이태형 건국대 입학처장
이태형 건국대 입학처장

건국대는 2021학년 정시모집에서 1191명을 모집한다. △가군 450명 △나군 632명 △다군 96명이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다. 

올해 전형에서 인문·자연계는 수능10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예술디자인대 예체능계는 수능60%와 실기4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단일화했다. 

모집군도 변경됐다. 영상영화학과가 가군에서 나군, 음악교육과가 다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 영상영화학과는 모집단위가 변경됐다. 작년까지 기초디자인, 스토리보드를 구분해 전공별 분할모집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영상영화학과로 통합모집이 진행된다. 

수능 반영방법은 작년과 동일하다. 단과대학별로 △인문Ⅰ·Ⅱ △자연Ⅰ·Ⅱ를 구분해 과목별 반영비율을 달리하는 식이다. 인문Ⅰ은 국어 30%, 수학(나)25%, 사·과탐(2과목) 25%, 영어 15%, 한국사5%를 반영한다. 해당 모집단위는 문과대학 전 모집단위와 의상디자인학과(인문)·일어교육·교육공학·영어교육·신산업융합학·융합인재학·글로벌비즈니스학과다. 

인문Ⅱ는 국어 25%, 수학(나) 30%, 사·과탐 25%, 영어 15%, 한국사5%를 반영한다. 인문Ⅰ과 비교해 국어보다 수학의 비중이 더 높다. 해당 모집단위는 정치외교·경제·행정·국제무역·응용통계·부동산과 경영대 전 모집단위다. 

자연계열도 자연Ⅰ과 자연Ⅱ로 구분한다. 자연Ⅰ은 국어 20%, 수학(가) 35%, 과탐 25%, 영어 15%, 한국사5%를 반영한다. 이과대학 전 모집단위와 공과대학 전 모집단위(신산업융합학 제외), 수학교육·미래에너지공학·스마트운행체공학·스마트ICT융합공학이 해당한다. 

자연Ⅱ는 국어 20%, 수학(가)30%, 과탐 30%, 영어 15%, 한국사5%로 과탐의 비중이 높은 대신 수학(가) 비중이 낮다. 건축학부·화장품공학·줄기세포재생공학·의생명공학·시스템생명공학·융합생명공학·수의예과와 상허생명과학대학 전 모집단위가 자연Ⅱ에 해당한다. 

영어와 한국사 등급별 환산점수는 작년과 같다. 영어는 인문이 △1등급 200점 △2등급 196점 △3등급 193점 순으로 낮아진다. 자연·예체능은 2등급까지 200점으로 반영하며, △3등급 196점 △4등급 193점 순으로 낮아진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 감점이 없다. 

■입학 홈페이지 : enter.konkuk.ac.kr
■입학상담 및 문의 : 02-45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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