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콜라보랩' 개소… 미래 핵심 산업 기반 혁신적 교육체제 구축
실무 중심형 SW융합대학 신설 10개 트랙 운영 유연전공제 도입
차세대 선도 전자정보통신공학·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등 `주목'

세종대 대양AI센터 AI콜라보랩에서 학생들이 드론 실습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2022년 아시아 5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Sejong Honors Program)’ 운영 △교육기자재 고도화 사업 △‘디자이노베이션’ 활용 △PBL(Problem Based Learning) 교과목 운영 △역진행 학습 △블렌디드 러닝 등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강화하며, 융합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세종대는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20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91위에 오르며, 5년 연속 아시아 100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실시한 ‘2021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9위, 세계 301-350위권에 진입했다. 논문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매기는 라이덴(Leiden) 랭킹에서는 2018년,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국내 일반대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이는 세종대가 국내 우수대학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 대학으로 약진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창의적 연구와 차세대 선도학과를 육성해 온 노력의 결과다.

세종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지원사업단은 지난해 6월 대양 AI센터에서 AI 콜라보랩을 개소했다.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혁신적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팀워크 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AI 콜라보랩은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회의공간과 SW교육 플랫폼·3D프린팅룸·메이커스 워크숍·VR/AR룸·비주얼스튜디오로 구성됐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서 운영하는 초중고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SW가치 확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SW융합대학 ‘유연전공제’로 학생별 2~3개 트랙 이수 가능 = SW융합대학의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 4개 전공 학과는 미래 기술 수요와 각 학과 특성을 고려해 학과마다 1~5개 트랙씩 총 10개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는 △시스템응용 △사물인터넷 △멀티미디어 △HCI&비주얼컴퓨팅 △지능형인지 등 5개 트랙, 소프트웨어학과는 △응용소프트웨어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3개 트랙, 정보보호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각각 1개 트랙을 운영한다.

트랙은 산업계 변화에 맞춰 주기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각 트랙에는 모든 트랙에 필요한 코어과목과 각 전공에 맞는 전공과목들이 마련돼 학생들이 원하는 트랙에 맞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소속 학생들이 유연전공제를 통해 2~3개 트랙을 이수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또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교육 및 실용 능력을 강화하는 지능기전공학부의 △무인이동체공학 △스마트기기공학, 창의적 SW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SW학부의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도 SW융합대학에 포함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주목할 만한 학과 = 이외 주목받고 있는 학과로는 △경영학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국방시스템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과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등이 있다. 경영학부는 2007년 서울대·KAIST·고려대에 이어 국내 4번째로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취득했다. ‘2019 QS 세계대학평가 전공별 순위’ 국내 9위를 달성한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는 전자·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융합적인 사고와 지식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시스템공학과는 4년 간 해군으로부터 전액 군 가산복무 지원금을 받으며, 국방 무기체계 운용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도 제공 받는다. 항공시스템공학과는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장교훈련을 거쳐 공군 장교(소위)로 임관한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는 ‘2019 QS 전공별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위, 세계 34위를 기록하는 등 호텔관광 분야의 세계적인 명문대로 자리매김하며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총 1022명 모집…일반전형 수능 100%로 선발 

조진우 입학처장
조진우 입학처장

세종대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2021학년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인원은 총 1022명이다. 가군에서 31명, 나군에서 991명을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은 나군에서 선발한다. 전년도와 같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만을 100%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등급에 비해 좋은 수능점수를 받은 수험생이라면 눈여겨 봐야할 것이다.

예체능계열은 가군·나군에서 선발한다. 가군 영화예술학과 연출제작전공과 무용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단 무용과는 수시 미충원인원 발생 시에만 정시모집 선발을 진행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세부전공별 전형방법 및 실기고사 내용이 상이하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현재 직장에 재직 중인 자의 대학진학을 위해 마련된 특성화고교졸재직자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군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를 통해 10명, 글로벌조리학과를 통해 10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를 졸업한 후 3년 이상 산업체에 재직 중이면서 대학진학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진학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시험 성적은 △국어·수학영역은 표준점수 △영어영역은 등급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계열별 반영유형(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30%)·수학(나)(30%)·영어(20%)·사탐(2과목, 20%)다. 자연계열(창의소프트학부 제외)은 국어(15%)·수학(가)(40%)·영어(20%)·과탐(2과목, 25%)이며, 창의소프트학부는 국어(35%)·수학(가·나)(35%)·영어(20%)·탐구(2과목, 직업탐구 제외)(10%)다. 창의소프트학부는 수학(가) 응시자에게 수학 반영점수의 5% 가산점을 부여한다. 해당 반영영역에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계열별 반영영역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계약학과를 제외한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국사 과목 등급별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가산점에서 만점을 얻기를 희망한다면 한국사 과목에서 3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군 장학생 특별전형은 자연계열에 속하지만 인문계열 수능에 응시한 학생들도 지원 가능하다. 국방시스템공학과와 항공시스템공학과 모두 국어(15%)·수학(40%)·영어(20%)·탐구(2과목, 25%)을 반영하며, 수학 (가) 응시자에게 수학 반영점수의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군 장학생 특별전형은 정시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국방시스템공학과의 경우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9 이내(한국사 필수 응시)’를 충족해야 하며, 항공시스템공학과의 경우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 등급의 합 9이 이내’와 ‘한국사 영역 3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합격 가능하다. 

체육학과는 국어(50%)·영어(50%)를 반영하고, 그 외 예체능계열은 국어(70%)·영어(30%)를 반영한다. 학과별 실기고사 반영비율이 상이하므로 지원 시 주의해야 한다.

■입학 홈페이지 : ipsi.sejong.ac.kr
■입학상담 및 문의 : 02-3408-3456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