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안정적 대학생활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힘쓴 공로
“대학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말에 공감”

장형권 포스텍 학생지원팀 과장
장형권 포스텍 학생지원팀 과장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제12회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대상 최우수상 교육부장관상은 장형권 포스텍 학생지원팀 과장에게 주어졌다. 장 과장은 1987년 포스텍에 입사해 전산원·철강대학원·금속재료기술혁신센터·연구지원팀·기술지원팀·대학원업무팀·학생지원팀 등에서 두루 활약했다. 포스텍이 처음 설립됐을 때부터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원활한 행정 운영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헌신해 온 발자취다.

특히 대학원업무팀과 학생지원팀에서는 학생들이 대학 생활 가운데 안정감을 가지고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힘썼다. 장 과장은 2014년 어려움이 많았던 대학원생 조교수당 지급 시스템을 개선·보완해 안정화를 이뤘다. 수작업으로 이뤄졌던 반납을 시스템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표준화했고, 조교수당 시스템 운영 매뉴얼도 마련했다. 교육조교 배정방법을 개선했으며, 대학원 생활비 인상에도 적극 나섰다.

최근 포스텍은 대학원생 휴가제도를 제안해 도입했다. 장 과장이 수년간 대학원생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쏟은 노력이 열매를 맺은 것이다. 장 과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BK21 4단계 대학원혁신영역 사업 교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상 소감] “내 청춘을 바친 포스텍, 더 좋은 대학되길”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 모친상을 치르고 며칠이 지나 선정 소식을 들었다. 좋은 소식임에도 기분은 담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장관상을 받는다는 소식을 어머니 생전에 전해 드릴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허전하면서도 아팠다. 그렇지만 기쁜 마음으로 상을 받는 것이 어머니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도 든다.

포스텍에 청춘을 바쳤다.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지방에서 출발한 포스텍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대학이 됐다. 훌륭한 교수·학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포스텍 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행정지원을 한 것도 한 축일 것이다. 지면을 통해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많이 도와주고 협조해 준 동료·선후배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대학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한다. 포스텍은 다시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포스텍에 사랑과 관심을 더 가져 준다면, 더 좋은 명문대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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