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재 DGIST 입학팀장
권민재 DGIST 입학팀장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제12회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대상 일반대 입학관리 부문에 선정돼 한국대학신문회장상을 수상한 권민재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입학팀장은 10년 간 근무하며 학생 선발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입시전형을 운영한 점은 더더욱 높은 평가를 부르는 부분이다. 

권 팀장은 DGIST에 지원한 수험생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선발과정을 간소화했다. 정시전형에 수능성적만 반영하도록 면접전형을 폐지하고, 교사추천서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양식과 동일하게 통일했다. 

대입 공정성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했다. 수시모집 서류전형 평가 기간을 늘리고, 평가위원도 확대했다. 전임 입학사정관과 위촉 입학사정관의 역량교육을 강화하는 등 평가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선발 과정에서 공교육 과정을 가급적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눈에 띈다. 면접평가 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다양한 방법으로 검토했다. 선행학습 금지 교육 정책에 따라, 주어진 교육환경에서 발휘된 수험생의 역량과 창의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로나19라는 외부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입학전형을 운영하고자 많은 노력을 쏟기도 했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안전을 보장하고, 예측가능한 전형 운영을 위해 단일화된 면접 방식을 채택했으며, 면접을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전테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 안정화도 꾀했다. 입학설명회와 입학상담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SNS 홍보활동을 강화해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데에도 노력했다.

[수상 소감] “대입 공정성‧투명성 강화 위해 노력할 것”
“영예로운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대상에 선정됨에 개인적으로 매우 기쁨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국부 창출을 위해 잠재력 있는 학생선발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대입정책인 공정성·투명성 강화와 고교 대학 간 교육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고민들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

이 상의 공을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한 입학팀 입학사정관들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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