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트로닉스공학과 대학원생팀, 반도체 공정 중 생산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기술로 수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한 Koreatech팀 (사진=코리아텍 제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한 Koreatech팀 (사진=코리아텍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 코리아텍)는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대학원생들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20 산학프로젝트 챌린지’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의 우수 산학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과제 공모전이다. 190여개 기업과 54개 대학의 석·박사들이 참여해 총 215개의 성과물을 출품했다.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들은 시제품 제작, 애로 기술 해결, 논문게재, 사업화, 특허 출원 여부 등을 심사해 본선 진출 100팀 중 산업부장관상 10팀, KIAT 원장상 10팀 등 최종 20개 팀을 선발했다.

KIAT 원장상을 수상한 Koreatech팀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유병국, 방예인, 송낙현, 이재영 대학원생으로 구성됐다. ‘반도체소재부품장비기술 전문인력양성’ 부문에 참가해 ‘반도체 공정 지용성 폐슬로지 및 공정 부산물 재활용 장비 개발’을 주제로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반도체소재(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과 코리아텍이 공동 개발을 수행해 그동안 전량 폐기해오던 반도체 폐기물을 타 산업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반도체소재분야의 경쟁력강화와 환경오염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기술은 SK그룹사에서도 반도체 공정의 폐기물배출 제로화를 통해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며 성공적인 SV(Social Value, 사회적 가치 창출)의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영철 반도체소재부품장비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 책임교수는 “우리 대학은 사회적 가치에 주안점을 둔 산학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발굴과 연구·개발의 수행을 통해 산학협력연구의 중심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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