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불릴 만큼 제조업이 강세인 울산은 조선·자동차·석유화학의 3대 주력업종에 더해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新) 성장 동력’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다. 현대·SK·삼성·LG·S-OIL·롯데·KCC·한화·효성 등 유수의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기업과 중견기업까지 수많은 기업이 울산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는 지역 내 대기업·중견기업 등과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해 재학생 인턴십·취업을 해결하고 있다. 2020년 12월말 기준 울산과학대 가족회사 수는 1423개에 달한다. 

또한 울산과학대는 재학생 취업을 해결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UC산학협력협의회’도 운영 중이다. UC산학협력협의회는 △교육과정 공동개발 △현장실습·인턴십 등 산학협력교육 활성화 △산업체 우수인력 확보와 졸업생 취업 관련 상호협력 등을 위해 만들어진 협의회다. 2011년 기계공학부 금형 분야 산학협력협의회 구축을 시작으로 2020년 12월 기준 49개 분야별 산학협력협의회가 있다. 415개 산업체의 산업체 인사 437명과 대학 관계자 189명 등 모두 626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정부·지자체 주관 재정지원사업, 2020년에만 31개 선정 = 울산과학대는 정부·지자체 주관 재정사업에 다수 선정되며, 대학의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2020년에만 31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156억원이 넘는 재정지원금을 확보했다. 한 해 전인 2019년에는 23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101억8000만여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울산과학대는 교육부가 전국에 단 18개교만 선정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 World Class College) 사업’에서 첫 해 전국 1위에 선정됐다. 사업이 종료된 2018년까지 8년 연속 선정된 단 3개교 중 하나로 전국 상위 2% 안에 드는 명실상부 최고의 전문대다. 교육부로부터 전문대 최고의 영예라 불리는 WCC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정부·지자체·기업·연구기관 등이 주관하는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뽑히며 연간 100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확보했다. 

전문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도 2019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같은 해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에도 선정됐다. 사업선정을 위해서는 협약기업 발굴이 필수였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에도 선정되며 강력한 산학협력 능력도 증명했다.

울산과학대는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얻은 든든한 재정을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맞춰 투입하며, 대학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취업과 창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울산과학대는 교육부가 건강보험·국세DB 등을 통해 취업률을 발표한 2011년 이래 매년 7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우수한 취업의 질’을 보장하는 유지취업률도 전국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취업률 △유지취업률 △창업학생 수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 △학생당 창업전용 공간규모 등 취업, 창업 어느 한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편의를 최고로…최신식 기숙사가 2곳 =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산학협력관 옆에는 올해 완공될 예정인 ‘국제관’ 건립이 한창이다. 국제관에는 연면적 7000제곱미터(2150여 평) 규모의 기숙사가 들어서는 데 더해 평생교육원, 국제교류·어학교육원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완공을 앞둔 250명 수용 규모의 서부캠퍼스 기숙사는 말 그대로 ‘최신식’이다. 전 객실은 2인 1실이며, 모든 객실 안에는 독립된 화장실이 있다. 북카페·헬스장·보건실·자율식당·휴게실·세탁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이 갖춰져 있어 사생들의 편리한 생활을 보장한다. 

이보다 먼저 지어진 동부캠퍼스 기숙사는 2017년 2월에 완공됐다. 498명을 수용하는 동부캠퍼스 기숙사 역시 전 객실이 2인 1실 구조로 독립 화장실과 세면실이 있다.

동서부 양 캠퍼스 기숙사 모두 무료 어학교육을 제공한다. 한 달 사용료가 18만원으로 저렴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타 지역 학생들은 입사신청 시 대부분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다. 성적과 상관없이 학교와 주민등록상 주소지 거리가 먼 학생들부터 우선 선발하기 때문이다. 올해 완공이 예정된 국제관 건립은 인근 부산·양산·경주를 비롯해 대구·경북·호남·경기·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서부캠퍼스 학과로의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지원자 전년 대비 1000명 이상 증가 = 울산과학대에 대한 관심은 수치로 나타난다.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모집에서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1000명 이상 대폭 증가하며, 지원자 수 증가 전국 2위를 달성했다. 전국 135개 전문대 중 수시 1차 모집 지원현황이 파악된 대학은 126곳이다. 이 중 지원자수가 증가한 대학은 단 11곳뿐이다.

특히 울산과학대는 올해 수시 1차에 7728명이 지원해 지원자 수가 지난해 6610명 대비 1118명이나 증가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지원자 수가 증가한 11개교 중 1000명 이상 증가한 대학은 울산과학대를 비롯해 단 2곳에 불가하다. 수시 1차 정원 내 모집인원이 1000명 이상인 대형 전문대 48개교 중에서는 지원자 수 증가 전국 1위다.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하면 대학의 변별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자기혁신과 내실화,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에 맞춘 학과 신설과 교육과정 개편, 지역 산업계와의 긴밀한 산학협력 등의 조건을 갖춘 대학은 위기일수록 빛날 것이다. 반면 그렇지 못한 대학은 수험생·학부모 등 교육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다.

울산과학대는 현대그룹을 창업한 아산 정주영 선생이 설립한 대학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이 학교재단을 설립해 지원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조선·중공업 회사가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보장된다는 점이 학생들에게는 매력적인 환경이다. 

[인터뷰] 조현철 입학·홍보처장 “온라인 학습 선제 도입으로 코로나 위기도 극복”

-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설명해 달라
“울산과학대에는 신입생을 위한 21종의 장학제도가 있다. 전체 장학제도는 45종에 달한다. 이처럼 다양한 장학제도로 2019년 143억원, 2018년 137억원, 2017년 12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21학년도에는 신입생 장학금 1억원을 추가 편성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신입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수업을 철저히 준비해 큰 상을 받았는데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선정·발표하는 ‘2020년 우수 교수학습지원센터’에 선정됐다. 다행히도 울산과학대는 4년 전부터 학습관리시스템(LMS : 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온라인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온라인에 맞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수업에 활용 중이었다. 우수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 교수들을 선정하는 ‘2020학년도 스마트러닝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해 지난해 6월 29일 시상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이 우수 교수학습지원센터 선정이라는 큰 성과로 다가왔다. 울산과학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강의추적 시스템이 도입된 오픈 스튜디오를 구축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선도할 계획이다.”

- 학생들을 위한 체육 및 편의시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울산과학대의 체육시설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대학 내에 체육관 2개, 천연잔디구장 1면, 인조잔디구장 1면, 실외 다목적구장이 있다. 아산체육관에는 국제규격의 아이스링크와 앙투카 실내 테니스코트 5면, 당구 강습장이 있으며, 청운체육관에는 최신식 헬스장, 실내 스크린 골프장, 스쿼시장이 있다. 농구·배드민턴·탁구 등이 가능한 실내 다목적 구장도 보유하고 있다. 교내 곳곳에 휴게실을 새롭게 구축하고, 각 건물마다 스터디카페를 만드는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춰 학생들의 학습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입학 홈페이지 : uc.ac.kr/ipsi
■입학상담 및 문의 : 052-230-06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