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D 교육과정 프로그램 통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
VR, AR 첨단기술 활용 창의·융합교육 실현
‘경북형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선정, 대학생 지역 청년 취·창업 체계적 지원

호산대 전경 (사진=호산대 제공)
호산대 전경. (사진=호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올해로 개교 28주년을 맞은 호산대학교(총장 김재현)는 현재까지 2만7000여 명의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온 ‘직업기술인재의 요람’이다. 2018년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 삼아 지난해부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래사회 변화를 혁신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대학의 비전을 ‘인간존중 융합형 인재 양성’으로 재수립했다.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Ⅰ유형·Ⅲ유형)을 통해 시대적 흐름에 따라 재학생과 지역민이 상생하는 미래혁신 직업교육도 새롭게 시작했다. 

■‘ABCD 교육과정’ 프로그램 혁신교육 차별화 = 호산대는 핵심역량, 전공역량 등 다양한 역량 기반 교과·비교과 교육과정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이목을 끄는 것은 ‘ABCD 교육과정’ 프로그램이다. ABCD 교육과정은 4차 산업혁명의 대표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 드론(Drone)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학생들에게 교육함으로써 직업세계의 급격한 변화 등 신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창의·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첨단기술 활용 교수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간호학과·물리치료과·방사선과·병원행정정보과 등 보건계열 학과 학생들은 국가고시 필수 교과목인 해부학 수업 시 가상 해부대와 전시형 실습실 등을 통해 생동감 있는 현장교육을 받는다. 고화질의 인체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해부학 테이블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3D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다양한 각도의 인체 절단면 구조물 관찰과 가상해부를 통한 실제 해부과정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해부학에 대한 기억력과 이해력을 효과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다. 

호산대는 VR인지재활시스템도 간호학과·물리치료과·작업치료과 등 보건계열 관련 교육과정에 접목했다.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치매극복 활동을 위한 차별화된 전공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다. 그 결과 2018년에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로부터 ‘중앙형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러닝버스(Learning-Bus)를 활용한 지역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인 ‘학과별 CBL(Community Based Learning)’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 내 산업체·중소기업·소상공인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찾아가 대학에서 배운 핵심 전공역량을 현장에 맞게 적용해 봄으로써 창의·융합 교육을 자연스레 실천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직업훈련실 구축 = 호산대는 4차 산업혁명 직업훈련실을 조성해 다양한 전 공 교육프로그램과 융복합적 사고력 증진을 위한 연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드론 시뮬레이션 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시뮬레이션 존, 3D Maker 존 등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호산대는 관련 교내·외 전문가들의 특강 진행을 통해 신기술 교육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중학생·고교생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학생들 주도하에 진행함으로써 핵심역량인 리더역량과 학문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대구경북직업교육거점센터 개소 = 호산대는 2019년 6월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Ⅲ유형) 대학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올해까지 3년간 연간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호산대는 지난 4년간 운영해 온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Ⅳ영역 평생직업교육대학의 실적을 기반으로 대구경북직업교육거점센터도 설립했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평생직업교육을 설계·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성인학습자들이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후학습 친화적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실현시키고자 ‘NICE전략’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평생직업교육으로 생애주기 맞춤형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사업 목표를 설정했다. 7가지의 평생직업교육과 후진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후학습 활성화 방안으로 △원격교육을 이용한 플립트 러닝 기반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구축 △선행학습인정을 위한 RPL 제도의 활성화 △학점 누적 관리 시스템의 고도화 △성인친화형 학습공간 마련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호산대는 ‘경북형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청년일자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과 지역청년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전문 취업컨설턴트의 컨설팅과 체계적인 취·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호산대의 실적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이외에도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지원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으며, 여성가족부의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 재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글로벌 취·창업 역량 강화를 돕는데 앞장섰다. 

김재현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인간존중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선정된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운영하겠다”며 “혁신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호산대는 VR인체해부시스템도 간호학과·물리치료과·작업치료과 등 보건계열 관련 교육과정에 접목했다.
호산대는 VR인체해부시스템도 간호학과·물리치료과·작업치료과 등 보건계열 관련 교육과정에 접목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성적반영비율 전형별·학과별로 달라 주의해야

정우석 호산대 교무입학부처장
정우석 호산대 교무입학부처장

호산대는 7일부터 18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2021학년 정시모집에서 전체 정원 내·외 모집인원 656명 중 17.9%에 해당하는 118명을 선발한다. 성적반영비율은 전형별·학과별로 차이가 있다. 연기과는 면접 성적 100%를 반영한지만, 이외 대부분의 학과에서는 학생부 성적 40%와 수능 60%를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은 전 학년, 전 과목 석차 등급을 반영해 산출한다. 

수능 성적 반영 시 간호학과·물리치료과·방사선과·작업치료과는 수학·영어·국어에 사탐·과탐 중 성적이 좋은 1과목을 더해 총 4과목을 25%씩 반영한다. 이외 학과는 응시과목 중 상위 2과목을 반영한다. 

국어·영어 성적은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해 산출하며, 탐구영역은 성적이 가장 높은 1과목만 반영한다. 수학 가형에 응시한 경우 백분위 성적 15%를 가산한다. 간호학과를 비롯한 모든 학과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수험생들은 특히 호산대가 보유한 ‘대표 학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간호학과를 비롯해 작업치료과, 호텔외식조리과 등 전문기술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학과가 많기 때문이다.

1995년 10월 신설 인가를 받은 간호학과는 진리·창의·봉사정신을 함양한 전문직 간호사를 양성한다. 2012년 4년제로 승격했으며 올해는 입학정원 198명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30명을 모집한다. 호산대 간호학과는 2018년 12월 ‘간호교육인증평가’를 받았으며, 지역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과의 산학협력네트워크도 잘 형성돼 있다. 최고의 현장중심 간호교육을 위해 시뮬레이션실습실과 PBL룸, BLS센터, 멀티미디어실 등 최첨단 교육시설도 갖췄다. 

올해 40명을 모집하는 작업치료과는 보건의료전문가인 작업치료사를 양성하는 학과다. 작업치료사는 산업발달·환경변화로 인한 사고·질병으로 신체나 정신기능이 손상돼 사회적응력이 떨어지거나 발달과정에 여러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돕는다. 전문자료 활용을 통해 독립적으로 일상을 수행하고, 능동적으로 사회생활에 참여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작업치료사 수요는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노인요양병원·재활전문병원·노인복지시설 등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호텔외식조리과는 현장실무중심교육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2년 연속 K-move 스쿨에 선정돼 싱가포르·호주 등의 해외취업을 돕고 있다. 국내에서도 특급호텔과 외식업체 등으로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연기과는 미래문화컨텐츠산업의 주역이 될 방송 연계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전문적인 실기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폭넓은 예술 교육을 실시한다. 그 결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2018년에는 우수상과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설기계과는 방재분야 전문기술인력 수요가 많은 학과다. 건설안전·기계안전 분야의 산업기사 취득을 목표로 한다. 일각에서 각종 재난에 대비해 안전 분야 종사자의 기본 급여를 높이도록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앞으로 많은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우석 입학부처장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총 118명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도전이 정시 지원자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조언을 남겼다. 

■입학 홈페이지 : iphak.hosan.ac.kr
■입학상담 및 문의 : 053-850-805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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