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지원사업 A등급… 국책사업 ‘완수’
보건통합교육 등 프로그램 개발 차별화
교양역량인증제, 융‧복합형 인재 양성
보건·의료 국가고시 전국 수석 배출
교육콘텐츠 수출 성과, 해외취업 ‘탄력’

대구보건대 전경.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전경.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국책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2020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Ⅰ유형)’ 연차평가에서 A등급(최우수 대학)을 획득하고, 대구·경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이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사업, 영남지역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사업 등 교육부가 주관하는 다수 국책사업에도 선정됐다. WCC사업은 교육부가 직업교육 분야 국내 대표 전문대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학의 교육환경과, 해외취업, 교육과정 수출 등을 종합해 평가하는 것으로 전문대 최고의 명예다. 대구보건대는 이른바 모든 전문대학의 꿈인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 ‘그랜드슬램인 4관왕’을 달성해 국내 최고의 보건특성화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끊임없는 교육혁신으로 국내 NO. 1 교육품질 우수 대학 = 대구보건대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교육 혁신 사례는 보건통합교육과 치과보건통합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다. 보건통합교육은 간호학과·임상병리과·방사선과·물리치료과·작업치료과·보건행정과 등 보건계열 6개 학과 재학생들이 병원에서 다른 부서가 하는 일을 경험하며 수준 높은 임상실습을 진행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보건계열 학과와 실습 병원이 함께 있는 대구보건대만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이다.

대구보건대는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기반도 완비했다. ‘DHC-edu교양역량인증제’를 오던 자원봉사PASS제, BLS(기본심폐소생술) 졸업인증제와 함께 전문기술과 성실한 인품을 지닌 명품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획·구축했다. DHC-edu교양역량인증제는 사회가 요구하는 교양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구보건대의 독특한 인증시스템이다.

DHC-edu의 ‘D’는 언어 및 정보능력(Dialogue & Digital) 향상이다. 여기에는 실용영어, 일본어, 정보능력 등의 교과목과 글로벌인턴십, 인재양성캠프, 보건융합3D프린팅 등 30가지 이상의 프로그램이 있다. ‘H’는 보건 및 인성(Health & Humanity) 함양이다. 보건통합교육, 직업윤리, 생활안전 등의 교과목과 금연클리닉, 건강증진 캠페인, 지역사회연계활동 등 30가지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C’는 창의 및 문화(Creativity & Culture) 영역이다. 예술과 문화, 창업성공전략, 생활 재테크 등의 교과목과 각종 경진대회, 창업동아리, 도슨트 투어, 박물관 체험 등 40여개의 프로그램을 갖췄다. 학생들은 각 영역별로 대학이 요구하는 교과목과 세부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인증 받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재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자기계발을 위한 진로상담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공간인 상담센터 ‘이음’도 자랑거리다. 전국 전문대 최초로 직업농장인 ‘잡팜’(JOB FARM)도 개발해 3년 전부터 본격 운영했다. ‘잡팜’은 대구보건대가 학생들을 위해 추진한 적성기반 학과별 직업정보개발 사업의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적성을 토대로 학과별 진로·직업·직무 정보를 안내하는 모든 과정이다. 잡팜은 직업농장이란 명칭대로 물과 비료를 주듯 학생들에게 맞는 진로를 도와 잘 육성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대학… 높은 보건·의료국가고시 합격률 = 대구보건대는 전국에서 가장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전문대라 자부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가 교육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 대구보건대 재학생이 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탁월한 성적을 나타낸 것 등은 우수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대구보건대는 전국에서 3개 전문대만 선정된 교육부 교수학습지원센터 운영 우수대학에 지정됐다. 교육부 2016년 교수학습연구대회에서 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상을 받았고,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이 대회 공학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 인문사회계열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교수학습 연구대회 본상 수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재학생들의 국가면허 토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 공감대 중재 프로그램, 기초학습능력 클리닉, 눈높이 교육 등 학생을 위한 학습법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10년간 보건·의료국가고시 전국 수석 13명을 배출한 것은 교육 품질의 우수성을 증명한 성과다. 대구보건대는 2020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발표한 보건의료 국가고시에서 2개 분야 전국 수석을 배출하고, 100% 합격률 학과, 최다합격 학과가 나오는 등 보건계열 전 학과가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대구보건대가 전 학과에서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을 기록한 것은 국시를 철저히 대비했기 때문이다. 49년간 보건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시 출제현황을 분석하고 특강도 실시했다. 

■교육콘텐츠 해외 수출 큰 효과로 탄력…해외취업 성적도 A+ = 대구보건대는 2018년 해외맞춤식 케이웨딩(K-Wedding), 케이푸드(K-Food), 케이덴탈(K-Dental) 등 3가지 과정 온라인(이러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동남아·중국 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를 수출했다.

한류문화 열풍이 불고 있는 해외에 한국의 웨딩 메이크업 및 헤어, 음식, 치기공을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들에게 대학이 제작한 온라인 교육을 현지에서 받게 하고 추후에 한국에서 1, 2주 과정의 실습을 하는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을 적용했다. 대구보건대는 해당 교육콘텐츠를 바탕으로 10개 이상 해외 대학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단기 외국인 연수생도 유치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러닝 콘텐츠와 관련해 필리핀 7개, 베트남 3개, 호주 1개 등 16개 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교육콘텐츠 해외 수출로 해외 대학 교류활성화, 해외 유학생 유치, 교육한류 열풍 등 1석 3조의 효과를 일으켰다.

해외대학과의 교류 역시 활발하다. 대구보건대는 10년 전부터 10개국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어 글로벌리더십캠프를 실행하고 있다. 2016년 11월에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UAP)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남성희 총장의 AUAP 회장 역임(2017년-2018년)은 글로벌 교육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다.

대구보건대는 고용노동부 청년해외진출사업 및 K-MOVE 프로그램 주관대학으로 동시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날개를 달게 됐다. 사업을 통해 최근 5년간 치기공과·치위생과·호텔외식조리학부·뷰티코디네이션과·간호학과 등 8개 학과에서 미국·캐나다·호주·독일·일본·대만·싱가포르 등지에 120명 이상이 질적으로 수준 높은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교육환경도 전국 최고수준이다. 학과실습실 대부분이 국가고시 실기시험장이나 국제시험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간호학과는 미국심장협회와 대한 심폐소생협회로부터 공인 심폐소생술 교육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치위생과는 국가고시 실기시험장, 보건환경과는 국가자격증 시험장, 호텔외식산업학부는 바리스타와 소믈리에 시험장, 뷰티코디네이션과는 국제 시데스코 시험장, 보건의료 전산과는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학 내 대구임상시뮬레이션 센터는 최근 4년 동안 8778명의 재학생과 대구지방경찰청·대한간호협회 등 7개 기관 2986명 등 모두 1만1764명에게 심폐소생술(BLS) 과정별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디지털스튜디오, 멀티미디어실, 유-헬스 캠퍼스를 구축하고 최신시설의 학생생활관, 조각공원, 인당아트센터와 헬스매니지먼트 센터, 무료 스쿨버스 운행 등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학업과 대학의 낭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대구 북구 지역 최고의 공연 장소로 꼽히는 인당아트홀도 대구보건대의 자랑이다.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3월 ‘감염병 위기대응 학생지원단’을 개설해 대학 행정부서 및 학과 모든 구성원이 감염병 대응에 참여하는 원스톱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지원단은 상황실·원격수업지원119팀·발생감지팀·예방관리팀·역학지원팀·학사지원팀·방역지원팀·예산지원팀·행정지원팀으로 구성됐다. 대학 내 학생안전과 감염병에 대한 부서별 대응업무를 세부적으로 분장하고 대응해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안전한 여건을 조성했다.

또한 장기화 되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한 학기 동안 원격수업이 운영될 수 있는 교육 환경과 방침을 마련했다. 교내 서버를 재난 복구용 체제로 전환하고, 접속자 1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외부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도입해 비대면 강의기간을 다시 연장하거나 원격수업 시스템을 추가 보완하는 등 혼선을 사전에 방지했다.

대구보건대 치위생과.
대구보건대 치위생과.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학과별 성적반영 비율 달라…최대 2회 지원가능
대구보건대의 2021학년도 정시 모집기간은 7일부터 18일까지다. 전체정원 2184명 중 3.34%인 73명을 일반전형과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69명이다. 일반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인 경우 지원 가능하다.

성적반영 비율은 학과에 따라 차이가 있다. 언어치료과·스포츠재활과·뷰티코디네이션과·호텔외식조리학부·소방안전관리과·사회복지과·세무회계과(수시모집 인원 이월시)는 수능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외 학과는 수능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면접에 참석할 경우 3% 가중치를 받을 수 있다. 면접은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이뤄지며 합격자 발표는 29일이다. 간호대학 간호학과의 경우 전체 전형에 면접이 없다.

대구보건대에는 학과, 전형, 주간·야간에 관계없이 최대 2회 지원 가능하다. 대학 홈페이지 SNS를 이용하면 다양한 입시정보를 얻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입학 홈페이지 : www.dhc.ac.kr/iphak
■입학상담 및 문의 : 053-32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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