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석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전남대 총장)

정병석 국총협 회장
정병석 국총협 회장

희망 가득 품은 신축년(辛丑年) 새해입니다. 소는 우둔해 보이지만, 오히려 뚝심이 있습니다. 우직한 소처럼, 뚜벅뚜벅 전진하는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유례없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서로 마주하지 못하는 고통은 어쩌면 새해에도 계속될 듯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은 서로 배려하며 소중한 공동체를 지켜왔습니다. 디지털 혁신과 그린 뉴딜로 4차 산업혁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변혁의 물결이 더욱 격해질 것입니다. 대학에 거는 기대도 훨씬 커질 것입니다. 국내외 대학 간에 강점을 나누며 자신만의 특성을 지닌 사이버시스템을 찾아내야 합니다. 나라의 미래를 밝힐 담론을 만들어가며 국가의 균형발전에 헌신해야 합니다. 

짐은 무겁고, 길은 멉니다. 그러기에 함께해야 합니다. 강을 건너는데 풍우를 만나게 되면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도 왼손과 오른손처럼 서로 돕게 됩니다. 동주공제(同舟共濟), 한 배를 타고 함께 건넙시다.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꿔냅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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