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한국외대 총장)

현재 대학들은 경직된 규제와 과중한 평가에 의한 위축, 학령인구 감소에 의한 구조개혁, 등록금 동결 장기화로 인해 촉발된 대학 재정 위기,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대응할 수 있는 학사구조개편 등 커다란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면 국가의 장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교협은 교육부와 함께 고등교육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해 미래사회에 적합한 대학교육의 방향을 정립하고 있습니다. 각 대학이 미래형 교육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과 제도, 평가방식 등에 대한 자율성과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재정지원 관련 법령 제정 등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결단을 지속적으로 촉구합니다.

대교협은 대학 운영의 자주성과 공공성을 높이고, 대학의 상호협조 아래 자율적인 비전 설정과 방향 제시를 통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견인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특별히 팬데믹 시대에 적합한 대학교육의 길을 제시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격려를 당부드립니다.

신축년 새해에도 대교협은 대학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국가와 미래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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