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한양대(ERICA) 이어 강원대도 캠퍼스 혁신 파크 ‘본격 추진’
빅데이터 산업 거점 조성, 300여 개 기업 입주

산학연 혁신허브 조감도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강원대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2023년까지 300개 기업을 유치하고 1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게 된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1일 강원대 캠퍼스 내 일부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의 유휴 교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입주 공간 건축, 정부의 산학연 협력 및 기업역량 강화 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2019년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 강원대가 선도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가 지난해 10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이어 강원대도 지정됨으로써 선도사업 3곳 모두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르게 됐다.

강원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내 6만6500㎡ 면적의 부지를 대학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으로 기존 자연녹지지역(용적률 100%)을 모두 준공업지역(용적률 400%)으로 변경해 최대 4배의 고밀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국비 보조로 건축되는 기업임대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는 연면적 2만2300㎡ 규모로 504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기업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 이곳은 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기업 간 교류가 수시로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강원대는 지역의 강점을 살려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등의 기업 300여 개를 유치하고 15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캠퍼스 혁신파크를 빅데이터 산업의 중간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간 3개 부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대학현장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인재양성, 창업 및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선도사업의 성과가 지역 곳곳에 확산될 수 있도록 2021년 상반기 신규사업 2곳을 추가 선정하는 등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범정부 역량을 모아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3곳이 모두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선도사업을 성공 모델로 성장시키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그 성과를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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