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과 ‘봉사’를 통합한 실천적 교과목으로 주목
“서비스-러닝 수업으로 사회적 책임감도 배웠습니다”

‘서비스-러닝’ 교과목 운영 결과 발표회 모습(사진=금오공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이상철)가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소재디자인공학전공에서 ‘서비스-러닝’ 교과목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러닝’은 학생들의 실천적 지식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전공과 봉사를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소재디자인공학전공 ‘마케팅리서치과목(담당교수 정인희)’에서 이 과정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마케팅리서치 과목은 리서치 방법과 통계 기초 학습을 통해 시장 및 소비자를 이해하는 마케팅 전략 수립 수업으로, 2020학년도 1학기 한 학기 동안의 기획 과정을 거쳐 2학기에 첫 운영을 시작했다.

수업에 참여한 18명의 학생들은 2인 1조로 팀을 이뤄 학내·대학가·사회적 수요의 영역 안에서 △대학 통학버스에 대한 질 개선·만족도 조사 △헤어숍 매출 증대를 위한 학생 인식 조사·분석 △젊은 세대들의 전통시장 인식과 개선 △코로나19 전담병원 인식 조사·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마케팅리서치를 실시했다.

학생들의 리서치 결과들은 지난달 23일 교내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서비스-러닝(Service-Learning) 교과목 운영 결과 발표회’를 통해 공개됐으며 책자로도 제작해 클라이언트와 공유했다. 금오공대는 앞으로도 교내 공모를 통해 ‘전공’과 ‘봉사’를 통합한 서비스-러닝 교과목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인희 교수는 “전공에 기반한 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습 내용이 사회로 환원되는 간접 경험과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이 수업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성과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적 교수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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