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9세 이하 청년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1700만원 지원

한국장학재단 전경. (사진 = 한국장학재단)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국장학재단이 군포시와 11일 학자금대출 청년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포시에 거주 중인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추고, 신용회복을 지원해 취·창업 등 경제활동에 집중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자는 학자금대출 연체로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돼 경제적 회복이 필요한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다. 주민등록상 군포시에 1년 이상 거주 중이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는 군포시에서 채무금액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면, 등록된 신용도판단정보가 해제되는 방식으로 신용회복 기회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내달 1일부터 3월 12일까지다. 군포시청에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사업 관련 세부내용은 군포시 ‘청년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는 청년들이 신용을 회복해 보다 빨리 사회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4년간 청년 연체자들을 위해 민관기관들과 협력, 총 42억여 원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경상남도·청년재단·신한금융희망재단 등과 협력해 신용회복 지원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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