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년 차담회,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 참여 ‘독려’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발전 비전 구체화되길“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한계사학 관리 등 ‘대학 체질개선’ 조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을 만나 신년 차담회를 가졌다. (사진 = 교육부)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 만난 차담회 자리에서 올해 신설된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교육부 업무계획’ 관련 내용도 회장단과 함께 공유했다. 

교육부는 4일 유 부총리가 대교협 회장단과 신년 차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한국외대 총장), 김수갑 전국 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충북대 총장),  장제국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동서대 총장), 최병욱 국가중심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한밭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첨단분야 신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할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회장단에 요청했다. 또한, 지역 인재양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첨단분야 인재 양성과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 등 시급하게 필요한 인재양성, 신산업적 수요를 포함한 사회적 요구에 대학이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나 지원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올해도 확대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경쟁이 아닌 공유와 협력을 통한 대학 발전의 비전들이 사업을 통해 구체화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올해 실시될 예정인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관련 언급도 나왔다. 유 부총리는 “올해 예정된 대학기본역량진단과 한계사학들의 안정적인 관리 부분도 함께 고민하겠다.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위해 교육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내달 신학기를 앞두고 대학 현장에서 코로나19 관련 방역·학사운영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황 파악과 사례공유 등을 찾고 있다. 신학기에 많은 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교협과 총장들이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교육부는 대학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고등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여 미래교육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