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학생 비율 53.6%, 지난해 대비 1.3%p 하락

서울대 전경.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서울대 전경.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서울대가 5일 2021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에서 798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이하 기균Ⅱ)에서 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N수생 합격률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초합격생 중 재학생 비율은 올해도 하락했다. 지난해 처음 재학생 최초합격자가 40%를 밑돈데 이어 올해도 재학생 비율은 40%를 넘지 못했다.

재학생 비율은 37.1%로 지난해 보다 0.6%p 하락했다. 반면 N수생 합격 비율은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재수생 비율은 42.2%로 지난해 43.4%보다는 하락했지만 삼수 이상 학생의 비율이 15.5%에서 16.6%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이 N수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고 학생 비율은 54.9%에서 1.3%p 하락한 53.6%로 나타났다. 올해 일반전형 기준 정시합격자의 출신 학교 유형은 일반고 53.6%, 자율형사립고(자사고) 26.3%, 자율형공립고(자공고)와 검정고시 각 4%, 영재학교와 외고 각 3.1% 등의 순이었다. 일반고 학생의 비율이 줄어든 대신 자사고와 자공고 비율이 늘었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2019학년 1.4%, 2020학년 3.5%에 이어 올해 4.1%로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기균Ⅱ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5명을 선발했다. 북한이탈주민 선발자는 없었다. 이번 정시모집에 합격한 특수교육대상자는 △인문대학 인문계열 1명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1명 △음악대학 작곡과 작곡전공 1명 △음악대학 기악과 피아노전공 2명이다.

올해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합격생을 1명 이상 배출한 고등학교는 942개 고등학교로 지난해보다 18곳 늘었다.

여학생 비율도 3년 연속 증가했다. 2019학년도 39.4%, 2020학년도 40.1%, 올해 40.6%로 늘어났다.

2021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생 등록기간은 8일부터 10일까지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10일, 16일, 18일 총 세 차례에 걸쳐 미등록충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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