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월 19일에서 3월 9일로 18일간 연장

한국교육개발원 전경.(사진= 한국대학신문 DB)
한국교육개발원 전경.(사진=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에 참여할 위원 후보자 공모 기간을 기존 2월 19일에서 3월 9일까지 18일간 연장한다. 교육개발원은 3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의 사업 주관기관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진단 결과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후보자 공모 기간이 연장되면서, 진단 전문성을 갖추고 대학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의 참여가 보다 많아질 것이라 교육개발원은 기대하고 있다.

대학의 조교수 이상 전임교원이거나 공공기관 재직 경력 5년 이상의 박사급 연구원이라면 누구나 공모할 수 있다. 고등교육 경쟁력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의가 있고, 공정한 진단을 위해 여러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합숙으로 운영되는 방식에 대해서도 협조할 수 있어야 한다. 공모를 희망하는 전문가는 교육개발원 대학역량진단센터 홈페이지 안에서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위원 공모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다.

진단 위원 선정 결과는 6~7월 전 개별 공지할 계획이다. 진단 위원으로 위촉되면 합숙 일정을 소화하면서 사전 연수를 받는다. 이후 대학별 자체진단보고서에 대한 서면진단을 비롯해 온라인 비대면 진단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개발원은 2015년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위해 고등교육 관련 최초로 평가위원 공모를 실시했다.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에 이어 3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도 폭넓은 대학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단 위원 후보자를 공모한다. 

교육개발원 관계자는 “진단 위원 구성에 공모 방식을 적용하고, 대학 진단의 전문성을 겸비한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빙할 계획”이라며 “3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도 객관성과 공정성, 형평성을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기대했다. 

대학 기본역량진단은 ‘대학혁신 지원 방안’에서 제시된 대학의 자율 혁신을 보다 명확하게 정립하기 위해 실시하는 정부 주도 대학 평가다.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 규모의 적정화’와 ‘교육의 질 제고 지원’이라는 진단의 목적과 기능에 따라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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