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서울영동농장 회장 명예 경영학박사

건국대가 김용복 서울영동농장 회장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중동에 한국의 영농기술을 전수하고, 우리나라 농촌 부흥운동과 농촌학생 장학사업에 기여한 공로다.

건국대는 4일 김용복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총장 오 명)는 4일 중동에서 ‘녹색혁명’을 일으키며 한국의 영농기술을 전수하고, 우리나라 농촌 문화 부흥운동과 농촌학생 장학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김용복 서울영동농장 회장(74)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 회장은 1980년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배추와 무 등 채소와 밀 재배에 성공해 ‘녹색혁명’을 일으켰다. 사우디에 우리 영농기술을 전수하는 등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 공로로 1982년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김 회장은 또 1989년 용복장학회를 설립, 100여명의 농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 법조계·의료계·교육계 등 사회 각 분야의 인재를 길러냈다.

2003년엔 100억원을 사회에 환원,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농업 발전을 위해 애쓰는 이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도 전남 강진에 70여만평의 간척지에 농경지를 조성, 친환경 그린농법을 통해 매년 1만2,000여석의 유기농 쌀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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