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과 75학번 동문 기업인, 후배들 위해 장학금 내놔…‘위드팜장학금’ 명명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이 영남대학교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사진=영남대 제공)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이 영남대학교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사진=영남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이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22일 영남대에 따르면 19일, 박 부회장은 영남대를 찾아 최외출 총장에게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1억원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부회장은 2000만원씩 5년간 기탁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앞서 1억1000만원을 영남대에 장학금으로 기탁한 바 있어 이번 건을 포함하면 총 기부액은 2억1000만원에 달한다.

박 부회장은 “최근 대학이 어렵다는 뉴스를 자주 접한다. 모교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동문들이 많다. 많지 않은 돈이지만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발전기금을 기탁해주셔서 대학 경영을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큰 힘이 된다. 약대 동문들과 대학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지난해 신축한 영남대 약학관도 약대 동문들의 보탬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 약학대학이 더 많은 성과 낼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박 부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위드팜장학금’으로 명명하고,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남대 약학과 75학번인 박 부회장은 지난 2000년 조제전문약국을 중심으로 ‘위드팜’을 창업해 대표적인 약국체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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