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전국 41개 대학교 총장이  KACE 발족에 공감대를 갖고 출범을 위한 모임을 열었다. (사진 = 교육부)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와 전국 41개 대학은 31일 대학생 현장실습의 질적 내실화와 고도화를 위해 ‘산학 연계 현장실습지원협의회’ 발족 모임을 열었다. 이날 모임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포함해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한국외대 총장),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대구보건대 총장) 등 각 대학 총장들이 참석했다. 

모임에서는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발전을 위해 ‘산학 연계 현장실습지원협의회’ 발족과 ‘한국 산학 연계 현장실습협회(KACE)’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환경이 급변하면서 산학 연계형 대학생 현장실습의 중요성이 커지고 질 높은 현장실습을 위한 구심적 역할을 할 자율적 협의기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의 자율적인 협의체인 ‘산학 연계 현장실습지원협의회’는 산·학·관 협력연계망을 구축하고 전문가 토론회(포럼), 우수사례 발굴·공유 등의 과정을 통해 현장실습 표준 운영방안을 수립하고 교육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우선 ‘권역별 현장실습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대학에 설치된 ‘현장실습지원센터’와 연결을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산학 연계 교육모형으로 발전시키고 국제기구인 ‘세계 산학 연계 현장실습협회(WACE)’의 국가협의회로 가입해 국제학술대회와 학술토론회 참여 등 국제적인 교류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 연계 현장실습지원협의회’를 구하고 2022년 상반기에 교육부 산하 비영리법인인 한국 산학 연계 현장실습협회(KACE)를 정식으로 출범한다. 동시에 국제기구인 세계 산학 연계 현장실습 협회(WACE)에 8번째 가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발족 모임을 계기로 우리나라 대학생 현장실습이 국제적인 수준의 고도화된 산학 연계 교육모형으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면서 “한국 산학 연계 현장실습협회가 경쟁력 있는 산학 연계 교육 협의기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ACE 운영 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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