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족 절반 30대 직장인
노후보장 기대감 때문에 공무원 준비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올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 절반 가량은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구직자 10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 취업준비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2%는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며 24.6%는 ‘과거 준비해봤다’고 밝혔다.

올해 공시족 비율은 직장인이 52%로 절반을 차지했다. 2019년 45.9%였던 직장인 공시족 비율보다 6.1%p 늘었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연령대에도 변화가 있었다. 2019년 조사에서는 20대가 5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올해는 30대가 48.1%로 20대 47.2%보다 비율이 높았다. 이들이 준비 중인 시험은(직급 기준) 9급(66.8%), 7급(28.5%), 5급(4.7%) 순서로 집계됐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년보장(20.3%)과 연금지급(15.6%)을 꼽았다. 복리후생·근무여건과 공정한 채용, 승진과정 보장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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