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미래 가속기 위원회(Asian Committee for Future Acceleratorsㆍ이하 ACFA)’는 이날 일본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 위치한 고에너지가속기연구소(高エネルギ加速器究機構ㆍKEK)에서 제 14차 총회를 열고 고 교수를 제 7대 위원장에 선임했다.
이에 따라 고 교수는 위원장으로서 2010년 열리는 제1회 국제 가속기 학회 개최를 총괄 지휘하게된다. 그 동안 지역별로 나뉘어 개최해왔으나, 2010년부터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 순으로 통합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고 교수가 위원장에 선임됨으로써 그동안 거론되왔던 과학비즈니스벨트 차세대 가속기 국내 건설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와 대양주 지역에 위치한 가속기 관련 연구소들의 국제 교류를 위해 지난 96년 설립된 ACFA는 △아시아 가속기 학술대회(Asia Particle Accelerator Conference)의 창설 및 운영 △국제 선형가속기ㆍ태국 방사광가속기ㆍ중국 타우-참 가속기 건설을 위한 국제협력 등을 주도해왔다.
고인수 교수는 지난 1988년 방사광가속기건설추진본부에 참여하면서 포항방사광가속기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래 가속기 건설기간 동안 장비 설계, 해외 협력 등 업무를 맡았고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포항가속기연구소장으로 재직했다. 또 지난 8월 국제 물리연맹의 산하 단체인 국제 미래가속기협회(International Committee for Future AcceleratorsㆍICFA)의 정회원으로 선임돼 2009년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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