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사이버보안 시장선도…기술사업화로 산업 롤 모델 될 것”

해양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디에스랩컴퍼니는 조선산업과 사이버보안 산업 간 특화된 융복합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선도 및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조용현 대표이사는 “기술사업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선박 및 해양 사이버보안 산업의 롤 모델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사진=황정일 기자)
해양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디에스랩컴퍼니는 조선산업과 사이버보안 산업 간 특화된 융복합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선도 및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조용현 대표이사는 “기술사업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선박 및 해양 사이버보안 산업의 롤 모델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디에스랩컴퍼니(DSLAB COMPANY)는 해양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정보보호 컨설팅과 디지털 포렌식, 기업 보안자문을 핵심 서비스로 제공한다. 특히 해양 사이버보안 R&D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위협평가, 취약점 관리, 조사 및 분석, 사고대응, 준법경영지원, 사이버보안 교육 등을 수행한다.

디에스랩컴퍼니를 이끌고 있는 조용현 대표이사는 “지상에서 운행되는 스마트 카, 자율주행자동차에 사이버보안이 필요하듯이 바다를 운항하는 선박도 점차 디지털화 되면서 사이버보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조선해양과 사이버보안 산업이 융·복합되는, 이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시장선도 및 상용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IoT 분야의 경우 이미 시장이 커져 있는데 비해, 세계 최고인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경우 사이버보안과의 연계가 이제 태동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조 대표이사는 “특히 올해 1월부터 선박에도 사이버보안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법적으로 명시돼 해양 사이버보안 솔루션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디에스랩컴퍼니는 대학, 조선사, 보안기업 등과 협업으로 선박 사이버보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을 갖춘 플랫폼 ‘사이버 거북선(CYBER TURTLE SHIP)’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솔루션 및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까지 견인하는 구심점이 된다는 게 회사의 목표이자 비전이다.

디에스랩컴퍼니는 연구기업을 지향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의 특성상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중요하기 때문. 실제로 재직자 중 70% 이상이 석·박사 출신이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들로 해양 사이버보안 연구개발부터 보안 컨설팅,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3년 이상 근속한 경우 대학원 학비를 지원, 역량개발에 힘쓰도록 유도한다.

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면 개인의 역량이 금세 키워진다. 보안 컨설팅 분야에서는 모의해킹, 취약성 점검, 보안정책 수립 등 기술 및 관리보안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한다.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는 수사기관 출신인 대표이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보유출 사건, 보안사고 민형사 사건 등 간접적으로 디지털 증거분석 케이스를 다루며 전문지식을 갖출 수 있다.

회사의 성장을 위해 디에스랩컴퍼니는 꾸준히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통과 협업 스킬을 갖추고 자기계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인재를 중시한다. 기본적으로 보안에 대해 알아야 하고, 이와 함께 해양 및 선박의 특수성을 이해해야 하는 만큼 융·복합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을 기다린다.

조용현 대표이사는 “지난해 사무실을 옮기면서 연구실 같은 분위기를 담고자 노력했다. 일과 중에는 업무를 하고 일과 후에는 자기계발의 장소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직원들이 매년 논문을 한 편 이상 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실제로 직원 중에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사례도 있다. 기술사업화 기업으로 자리매김, 선박 및 해양 사이버보안 산업의 롤 모델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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